해외통신원 소식

1년간의 한글 공부 실력을 보일 수 있는 문예 대회 개최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08.26

독일 니더작센주에 있는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는 지난 6월 한글학교 전체 학생 대상으로 문예 대회를 개최했다. 문예 대회는 2021년도 한 학기를 마무리하기 전, 글짓기와 낭독, 그림과 말하기 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양식을 담기로 했다. 학생들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수업하고 공부했던 한글 표현을 뽐내기 위한 문예 대회이다. 문예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는 대상은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에 다니는 모든 연령의 학생이었다. 응모기한은 2021년 6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로, 주제는 "나와 대한민국"이었다. 한글학교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였다.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는 성인반(참새반, 까치반)과 어린이반(개나리반, 진달래반, 무궁화반)으로 나뉜다. 각 반의 연령대에 맞게 성인반은 600자 내외 수필의 글짓기, 무궁화반은 200자 내외 동시 글짓기, 진달래반은 동시 또는 짧은 동화 낭독, 개나리반은 그림을 그리고 말하기를 준비하여 응모하였다


제 2회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 문예 대회

심사는 한글학교 교사 및 학부모가 반별 참가자와 심사기준에 따라서 진행되었다. 문맥과 내용, 정확성, 표현력으로 공정한 평가 기준이 적용되었다.

각 반의 학생들은 문예 대회 마감일까지 이메일을 통한 접수를 완료하였고, 심사 일정에 따라 7월 17일에 시상식을 열었다.

성인반은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어린이반은 각 반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과 모든 참가자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성인반 최우수상은 미라이 학생, 우수상은 영수, 지안 학생이 수상했다.

어린이반의 무궁화반 최우수상은 류재현 학생, 우수상은 백은규 학생이 수상했다.

진달래반은 최소율 학생과 류하선 학생의 점수가 동일해서 동반 우수상을 받았다.

개나리반은 최우수상은 정온유 학생, 우수상은 채영훈 학생이 수상했다.


한국문화 언어 관심가지는 이유설명

제출 수필 1

제출 수필 2


제출 수필 3

제출 수필 4


한국어를 잘못하는 아이들은 그림으로 설명

최우수상을 받은 류재현 학생과 우수상을 받은 최소율 학생은 학예회에서 학생과 학부모, 손님 앞에서 수상한 작품 내용을 직접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21년도 브라운슈바이크 문예 대회 심사를 진행했던 교사와 학부모들은 한목소리로 모든 학생의 발전에 놀라움을 표했다. 1년 전(2020년) 진행되었던 문예 대회 당시 학생들의 한글 실력보다 1년 사이에 한글학교 학생들의 한글 실력이 뛰어나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이 큰 발전을 보여주었지만, 그중에서 채영훈 학생과 채다빈 학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어도 잘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본인의 생각을 그림으로 그려 설명하고, 글로 표현했다는 점에 학부모와 교사들이 감동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수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과 글짓기 실력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행사였다. 매년 진행되는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 문예 대회이기에 학생들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고, 한글에 대한 자신감도 키울 수 있는 행사라는 점에서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행사였다.

또한 문예 대회에 참가했으나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전원 참가상과 선물을 증정했다. 비록 수상하지 못했지만 모든 학생이 최선을 다해서 문예 대회에 응모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이상연
[독일/브라운슈바이크] 이상연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 교사
경력) 어린이 요리교실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어린이 진로찾기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요리교실과 진로탐색 사회복지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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