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지속되는 팬데믹 시대에도 오프라인 사업은 계속된다! 한국 기업도 준비 해야
구분
사회
출처
KOFICE
작성일
2021.08.30

구글은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대다수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만들고뭐든 검색해 볼 수 있는 검색 웹사이트이메일지도 등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또한 혁신을 멈추지 않고 구글 픽셀 폰 개발구글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및 하드웨어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며 꿈의 기업이라고도 불린다구글은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을 만드는 만큼창의적인 사내 문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자사 제품들뿐만 아니라실리콘 밸리 기업 문화도 이끌어나가고 있다코로나19 시대 속에서도 가장 발 빠르게 재택근무 문화를 안착시키며 화제가 되었다최근 들어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구글은 미국 내 임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복귀 시점도 기존 오는 9월 1일에서 10월 18일로 늦추겠다고 밝혔다.


<뉴욕 구글 오프라인 매장 전경 – 출처 : 구글 공식 홈페이지>

<뉴욕 구글 오프라인 매장 전경 – 출처 : 구글 공식 홈페이지>


 <뉴욕 구글 오프라인 매장 내부 전경-출처: 구글 공식 홈페이지>

<뉴욕 구글 오프라인 매장 내부 전경-출처: 구글 공식 홈페이지>


이런 상황 속에서도 구글은 뉴욕시에 최초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팬데믹 시대다들 온라인과 재택근무를 이어가는 행보와는 사뭇 반대된다맨해튼의 15번가와 9번가 사이미드타운 첼시에 위치한 구글의 첫 오프라인 매장 내에는 구글 픽셀폰네스트 제품핏빗 웨어러블 기기픽셀북 등 구글 전반의 기기 및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또한 매장은 구글답게 군더더기 없이 모던하면서도 최신형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성 인증도 받았다최신 실리콘밸리 기업으로서 혁신적인 기기를 만들어내는 기업이지만오프라인 매장은 큰 통유리와 따뜻한 색감의 목재들로 가득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자칫 새로운 기기나 제품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사용자즉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을 탄생시켰다.

 

조명 역시 에너지 효율적 제품과 통유리창이 자연적인 조화를 이룬다매장 내 카펫은 뉴욕 현지 브루클린에서 제작되었으며여기저기 코르크로 제작된 가구들이 배치되어 친구네 집 거실에 놀러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그리고 이러한 인테리어 속속 구글 제품들이 자리하고 있다마치 매장인 듯아닌 듯 편안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게다가 새로운 구글 제품들을 사용할 때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이나 조작 방법을 도와줄 직원들도 상주하며각종 이벤트 및 워크숍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구글 픽셀 스마트폰의 고성능 카메라 경험은 물론 구글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도 직접 체험해보는 등구글 기기가 생활에 가져다줄 수 있는 편리와 의심을 해결해 준다또한, 2022년 이후 출시할 모든 기기들은 재활용 플라스틱 및 소재로 만들어질 예정인 만큼 해당 과정도 하나의 전시회처럼 보여주고 있다.


<뉴욕은 마스크 착용 및 안전 수칙을 준수로 평범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관광객도 자가격리 없이 입국 허용 중이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뉴욕은 마스크 착용 및 안전 수칙을 준수로 평범한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관광객도 자가격리 없이 입국 허용 중이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이 모든 제품들은 다양한 국가문화종교성별의 뉴요커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24개의 언어로 만나볼 수 있으며 기존 구글 하드웨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점을 이번 뉴욕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해결했다또한 구글이 가진 기존의 딱딱한 기술 기업에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력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미지 또한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팬데믹 시대에 멀리 여행이나 사람들이 많아 복잡한 곳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구글은 혼자서도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으며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구글 뉴욕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코로나가 종식된 것이 아닌 만큼매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거리 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중이다이처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미국 혁신 기업들은 안전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오프라인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어려운 시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뉴욕의 다양한 공간에서는 팝업 이벤트 등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리며 활기를 찾고 있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구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뉴욕의 다양한 공간에서는 팝업 이벤트 등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리며 활기를 찾고 있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꼼꼼하고 규제 정도가 강한 방역 시스템을 이어가는 한국에서 현재 팝 스토어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엔 어려움이 크다특히 국민 여론 및 매체의 영향이 큰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각의 주마다매주 그때그때 나오는 수치와 현황을 바탕으로 자영업자 및 기업들이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들어선 지 오래다특히 실내 인원 제한마스크 착용 등을 바탕으로 다시 락다운이나 강력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 공표한 주지사들도 다수다.

 

뉴욕 역시 크고 작은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백화점 내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하며 오프라인 사업을 계속 전개해나가고 있다야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팝업 상점 및 쇼핑 행사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한 미국인들이 보복 소비를 위해 유럽의 수입 식품미국 내에서 제조된 김치나 한식 등을 구매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런 시기적극적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이 적어 아쉬울 따름이다뉴욕 현지 기업과 협업을 하는 등 방향을 모색해 잠깐 멈추었다고 느껴진 한류 제품들이 미국에 진출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길 기대해본다.

 

국내 기업들은 현 상황에서 강력 봉쇄 및 규제 조치를 취하는 아시아 국가에서의 매출-홍보 타격이 크다면눈을 돌려 규제가 다소 완화된 미국 내에서 한류 상품을 알리는 방법을 적극 찾길 추천한다그렇다면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구글처럼위기를 기회로 어려운 시기 기업의 성장을 일구어낼 수 있을 것이다.




 강기향

성명 : 강기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뉴욕)/뉴욕 통신원]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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