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인터뷰] 한국제품 홍보는 우리가 책임진다.
구분
사회
출처
KOFICE
작성일
2021.08.30

한국제품이 해외 여러 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을 홍보할 때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아마도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홍보비용은 대기업이 아니고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중소기업들은 제품이 성능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홍보되기는 쉽지 않으며 해외 진출은 더더욱이 많은 어려움이 있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은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동 진흥원의 충칭사무소에서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당연히 생방송 제품 홍보에서 쇼호스트의 역할은 무척 중요하다. 이번에 소개할 인물은 한국인보다 더 한국제품에 대해 잘 알고 더 정확히 소개할 수 있는 경기과학경제진흥원 충칭사무소의 두 젊은 쇼 호스트다.


<한국제품을 홍보하는 모습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국제품을 홍보하는 모습 - 출처 : 통신원 촬영>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쨩샤오 : 제 이름은 짱쌰오(张筱)이며 올해 20살로 대학교 4학년이고, 고향은 상둥 칭다오입니다.

허이 : 저는 허이(贺仪)라고 하고 올해 21살, 대학교 4학년이며 충칭 사람입니다.

 

경기 경제과학 진흥원에서는 얼마나 일하셨고 어떤 계기로 일하게 되었는지요?

쨩샤오 : 이곳에서 일한 지는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곳에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인터넷 생방송에 관심이 많았고 학교 전공과 관련이 깊었기에 꼭 실전에서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소장님께서 저희 선생님께 연락을 하셨고 그때 제 동기들 몇 명과 함께 추천을 받게 되었습니다.

허이 : 저도 마찬가지 코스로 일하게 되었고, 원래 저는 화장품이나 메이크업을 상당히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혼자 뷰티 관련 영상을 찍어보기도 이쪽 분야 경험을 해보고 싶었는데 저에게는 상당히 좋고 행복한 기회였습니다.

 

일하면서 어떤 점이 좋았습니까? 힘들었던 점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쨩샤오 : 1년 동안 일하면서 가장 크게 감명을 받은 것은 근무환경이 좋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소장님과 동료들도 잘 챙겨줍니다. 또 기념일이 되면 작은 선물도 준비해 주시고 생방송 분위기 또한 상당히 편안합니다. 힘든 점이 있다면 제품의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성분부터 효과, 어디에 좋은지까지 모두 완벽하게 숙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생방송 때 확실하게 손님들을 설득할 수 있어요.

허이 : 방송 라이브 팀이 상당히 전문적이고 언니들이 방송기획부터 여러 가지를 상당히 꼼꼼히 준비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초창기에는 예를 들어 유아용품, 애완동물 관련 물건들을 홍보할 때 걱정이 됐죠. 제가 아이나 애완동물에 대해 경험이 전혀 없지만 동료들이 미리 자료를 세세히 준비해 주기 때문에 무리 없이 이겨 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생소한 제품 또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방송을 보며 한국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제품이해를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쨩샤오 : 우선은 제품에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보고 정리합니다. 그게 화장품이든 식품이나 일상용품이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성분이거든요. 그런 후 화장품은 직접 발라보고 일상용품은 직접 사용해 봄으로써 제 스스로가 그 제품에 대해 확실히 느껴봅니다. 생방송에서 저희가 추천한 것들은 저희가 정말 써보고 좋다고 느낀 훌륭한 제품들입니다.

허이 : 샤오홍슈나 즈후와 같은 앱, 혹은 위챗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여러 홍보자료나 자료를 참조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그것들을 사용하며 더 깊숙이 연구해봅니다.

 

주변의 친구 혹은 가족이 여러분들로 인해 한국제품을 사용하게 된 케이스가 있나요?

쨩샤오 : 물론 저희가 막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친구나 가족들이 저희 때문에 방송에 들어와서 보고 구입한 경우가 있었는데 제품을 사용해 본 후에는 그들도 제품이 상당히 좋다 보니 점점 더 다른 상품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허이 : 처음에는 제가 먼저 물건을 구입해 선물을 하고 가족들에게 맛을 보여줬는데 지금 저희 가족 같은 경우는 꿀 유자차에 푹 빠졌습니다. 제 친구들도 지금은 제가 추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들을 점점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두 분이 생각하시기에 홍보하시는 제품의 우수한 점은 무엇인가요? 부족한 점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쨩샤오 : 저희가 홍보하는 많은 제품들이 가성비가 상당히 좋습니다. 할인율도 크고요. 더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홍보하는 제품들을 알도록 해야 하는 점일 것이라 생각해요.

허이 : 생방송 홍보를 하면서 제가 그동안 익숙하지 않은 한국 제품들을 접하며 포장부터 제품의 성품까지 정성을 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참 놀라웠어요. 저희 라이브 방송팀 언니들이 한국문화와 관련한 여러 주제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기획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송은 더 풍부해 질 것이라 믿습니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근무하시면서 그 전과 비교해 한국, 한국인 혹은 한국제품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있었나요?

쨩샤오 : 그전에 한국인은 엄격하고 진지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많은 차이가 있었어요. 소장님은 저희에게 작은 선물도 주시고 사려가 깊으세요. 방송 중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면 바로 준비를 해주시죠. 한국제품에 대해서는 똑같이 긍정적이입니다. 화장품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여러 제품의 디자인을 보면 디자인 철학도 있고 정교해서 대중의 수요를 잘 맞출 수 있는 것 같아요.

허이 : 한국인과 일하는 게 어색할 것 같았는데, 저희 업무 분위기는 너무 편하고 마음에 들어요. 소장님께서는 일에 있어 책임감 있으시고 성실하세요. 저희에겐 자상하시고 잘 어울려 주시고요. 한국 화장품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방송을 하며 그밖에 좋은 제품들을 알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저 또한 가정용 청소제품이나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좋아하는데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올해의 계획이나 희망 사항, 목표에 대해 간단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쨩샤오 : 올해 순조롭게 대학교 졸업을 하고 계속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허이 : 저는 원래 한국의 뷰티 관련 쪽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여기에서 더 많은 경험과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이것들이 쌓여 저의 앞날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저를 끊임없이 발전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 내 한류붐은 한풀 꺾였다”, “이게 마지막 한류가 될 것” 등 비관적인 시각과 전망이 적지 않다. 하지만 중국에 거주하는 통신원의 시각은 좀 다르다. 예전처럼 한류의 여파가 가시적이지 않더라도, 삶 속에 젖어 든 문화는 지속될 것이다.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은 높아졌고 한국인들의 여러 생활과 관련된 그들의 의상 및 음식 등의 여러 요구 수준도 이제는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더욱더 세심함이 필요하고 이해와 배려가 요구된다. 이 젊은 쇼호스트들이 자신이 홍보하는 한국제품에 대한 확신과 일하면서 느끼는 행복함은 한국제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에 있다. 또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직장 환경, 문화 그리고 권위를 벗어난 상사의 직원에 대한 따뜻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환경 모두 한류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다. 청년 쇼호스트들의 앞날과 묵묵히 미래 한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경기경제과학 진흥원 충칭사무소를 응원한다.


<라이브 방송을 위해서는 쇼호스트 외,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직원들의 노고가 있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라이브 방송을 위해서는 쇼호스트 외,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직원들의 노고가 있다. - 출처 : 통신원 촬영>


<타오바오 생방송 화면 - 출처 : 타오바오 생방송 스크린샷>

<타오바오 생방송 화면 - 출처 : 타오바오 생방송 스크린샷>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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