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5회 재영 한인청소년 역사 문화 캠프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09.13

재영 한인청소년 역사 문화 캠프


제5회 재영 한인청소년 역사 문화 캠프는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런던 인근 써튼(Sutton)지역에서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영국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이해를 증진하며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재영한글학교 협의회'가 주관 및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주영국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지난해 캠프는 COVID-19로 인하여 취소되었다. 올해는 행사 관계자를 비롯한 참여 인원은 방역수칙을 지키려 노력하였다, 본 통신원은 1박 2일 캠프에 함께 하며, 재영 한인청소년들의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학습을 면밀히 관찰할 기회를 가졌다.


국기에 경례와 애국가 제창으로 행사를 시작하였다. 오재청 재영한글학교협의회 회장의 환영사, 이승신 주영국 대한민국 총영사, 그리고 안희성 주영국 한국교육원장의 축사로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 1. 재영 한인청소년 역사 문화 캠프 참여 학생들과 선생님들단체사진, 2. 모둠활동 중간발표를 위한 학생들의 협업 시간, 3. 배동진 교장 선생님의 강의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와 인물', 4. 옥스포드 대학교 박사과정 니브(Niamh) 학생의 강연 "나는 왜 한국학을 공부하나?"

▲ 1. 재영 한인청소년 역사 문화 캠프 참여 학생들과 선생님들단체사진, 2. 모둠활동 중간발표를 위한 학생들의 협업 시간, 3. 배동진 교장 선생님의 강의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와 인물', 4. 옥스포드 대학교 박사과정 니브(Niamh) 학생의 강연 "나는 왜 한국학을 공부하나?"


재영한인청소년 역사 문화 캠프는 강북런던 한글학교부터 카디프 한글학교까지 9개교 한글학교에서 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모둠편성은 총 8모둠으로 나뉘었다.
첫 번째 강의는 재영한글학교 협의회장 오재청 교장 선생님의 '10인의 우리나라의 위인들'이었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허준 의원 등 우리나라 역사의 중심에 있는 위인들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학생들은 준비된 질문지에 답안을 써 내려가며 학습하는 시간이었다.


▲ 모둠 활동에서 선택한 우리나라 위인의 특징을 디자인 작업으로 표현해 모둠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 모둠 활동에서 선택한 우리나라 위인의 특징을 디자인 작업으로 표현해 모둠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 영국 한글학교 중 9개교 한글학교에서 신청한 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모둠 편성은 총 8모둠으로 구성되었다. 8모둠으로 나눠진 학생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 속 위인'을 주제로 발표의 시간을 만들고 있다.

▲ 영국 한글학교 중 9개교 한글학교에서 신청한 6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모둠 편성은 총 8모둠으로 구성되었다. 8모둠으로 나눠진 학생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 속 위인'을 주제로 발표의 시간을 만들고 있다.


두 번째 모둠 활동에서는 전 시간에 학습한 10인의 위인 중 한 분을 선택하여, 모둠별 연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생각으로 위인을 표현하고 함께 학습하는 시간이었다. 모둠 활동, 중간발표, 활동 마무리, 발표와 시상식까지 정해진 일정 속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협동 작업을 하였다. 이는 책과 강의에서 만나는 우리의 역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활동과 협업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오래 기억할 기회를 만들었다.

세 번째 특강은 런던한국학교 배동진 교장 선생님의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와 인물'이었다. 손기정 선수부터 2002 월드컵 개최까지 우리의 스포츠 문화를 학습하는 시간이었다. 청소년의 아름다운 시간을 위해 '여행, 독서, 운동' 3가지를 추천해 주었다. 강의가 마무리될 때 몇몇 학생들이 질문을 던졌다.

"여행을 하고 싶은데 학생이라 돈이 없어서요.", "손기정 선수가 1등을 왜 했을까요?" 한국어로 정성스럽게 질문을 하며 참여하는 학생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저녁 시간-불고기, 닭강정, 김치, 김밥, 잡채, 편육, 나물 등 한식 뷔페 한상차림으로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었다.

▲ 저녁 시간-불고기, 닭강정, 김치, 김밥, 잡채, 편육, 나물 등 한식 뷔페 한상차림으로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었다.


마무리 강연은 옥스포드 대학교 박사과정 니브(Niamh)의 "나는 왜 한국학을 공부하나?"였다.

연구논문 동양학과 음식을 통해 문화를 연구하는 내용으로 강연 중간부터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동양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요?", "연구 중인 한국음식을 먹어보거나, 만들어본 적 있나요?", "이번 연구를 통해 개인적으로 일상에 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와 같은 다양한 질문 속에서 우리 학생들의 한국학에 대한 생각도 엿볼 기회였다.

[참고: 제5회 재영 한인청소년 역사 문화 캠프 모둠발표 수상]
* 동무상 - 모둠 4조 세종대왕 연극, 일정을 마무리한 후에도 조원들이 자발적으로 보충 연습하며 협동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동무상이 수여되었다.
* 버금상 - 모둠 3조 세종대왕 연극,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과 백성들이 한글을 익히며 일상에 적용하는 과정을 재미있고 알차게 표현하여 버금상을 받게 되었다.
* 으뜸상 - 모둠 8조 이순신 장군 연극,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대사도 멋지게 표현하고 조원들의 협동이 돋보였다. 가장 어린 학생들의 모둠으로 기대 이상의 활동을 보여준 8조가 최고의 상을 받게 되었다.


김경희
[영국/요크셔] 김경희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 쉐필드할램대학교 MA TESOL 교육대학원생
한국어 자원봉사 '펀펀 코리안' 운영
경력) 서울지방 경찰청/검찰청/G20 통역인
영국 PGCE 교사과정 수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