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동북부협의회 주최, 제3회 교장단 연수회 대면으로 열리다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12.30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지난 12월 18일(토)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뉴욕교육원이 후원한 제3회 교장단 연수회가 세종한국학교에서 열렸다.


(권근혁 재외동포재단 주재관,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권근혁 재외동포재단 주재관,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온라인으로 열린 작년과 다르게 올해 대면으로 열린 이 행사에 권근혁 재외동포재단 주재관을 비롯하여 동북부협의회 임원들과 회원교 교장 및 실무대표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동북부협의회 김민재 부회장이 사회를 맡고 'WITH 코로나, 한국학교의 운영방안'의 주제로 열린 이번 교장단 연수회 1부 순서에 권근혁 주재관의 [재외동포재단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및 관리 안내]에 대한 강의가 열려 회원교 교장 및 실무 대표의 큰 관심을 받았다.


(동북부협의회 강성방 회장,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동북부협의회 강성방 회장,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동북부협의회 강성방 회장은 환영사에서 "멀리 남부 뉴저지부터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도 교장단 연수회에 참석해주셔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3회를 맞는 교장단 연수회에서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얘기가 나와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 협의회와 함께 한국학교가 새로운 시대에 맞춰 더욱더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광호 자문위원장,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이광호 자문위원장,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이광호 자문위원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시대에 어렵게 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대면과 비대면 수업 운영, 학생을 위한 방역지침 등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문제를 접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7일에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과의 간담회가 있었는데 간담회 마지막에 김성곤 이사장이 참석자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면서 한국학교 교사를 독립군으로 비유하며 향후 한국학교에 바라는 점에 대해 얘기를 하셨어요. 태극기를 주는 것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 '어디에 살든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을 잊지말아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과연 내가 중국에서 목숨을 바친 독립군에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인가? 내가 독립군이라면 나는 무엇을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만약에 우리가 독립군이라면 저는 대대장쯤 되고 여기 모인 교장 선생님들은 소대장쯤 될 것으로 생각해요. 소대장은 전쟁터에서 총알받이라 하지요. 제일 전방에서 싸운다고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은 독립군의 소대장, 대대장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는 물음을 던져 보았어요. 만약에 우리 스스로 자신 있게 독립군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우리 한국학교 교사들을 독립군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기억하세요. 독립군처럼 총으로 싸우지는 않지만 우리는 우리의 지식과 한국의 교과서를 가지고 싸우는 독립군이다 또는 독립군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껴주길 바랍니다."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해 주었다.

권근혁 주재관의 [재외동포재단 한국학교 운영비 지원 및 관리]에 대한 강의가 끝난 후 소그룹 토의가 이어졌다.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소그룹 토의는 6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져 다음과 같은 대주제와 소주제로 구성되어 토론한 후 참석자 앞에서 그룹별 발표로 진행되었다.

1. 학교 대응 방안: 2022년 봄학기 학교 운영 체제(온라인 또는 대면 수업), 대면 수업 학교별 코로나 대처법, 2. 학교 재정 운영(문제와 해결 방안): 수업료 책정 기준, 학교 운영에 필요한 적정 수업료,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계획형 지원사업 신청, 3. 교장 또는 실무대표: 코로나 시대 갖추어야 할 덕목과 리더십, 4. 교사 운영 및 교사 교육: 교사 채용 정보와 추천, 교사 사례비와 호봉제 정보 나눔, 변화하는 한국학교 교사의 자질과 기준, 교사에게 필요한 교육과 프로그램 제안, 5. 학생 교육: 변화되는 이민 사회에서 한국학교의 수업 방향, 변화에 맞춰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 고학년을 차세대 리더로 성장 시켜 한국학교에 연계할 수 있는 모범사례, 말하기 수업의 중요성,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을 대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시

소그룹 토론과 각 그룹 발표가 끝나고 저녁 식사를 마친 후 2부 첫 순서는 강성방 회장의 진행으로 내년 초에 있을 임시총회에 상정될 3가지 안건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1. 임시총회에 상정할 개정 회칙 제안, 2. 신규가입 회원교 회비 납부에 관한 안건, 3. 동북부협의회 행사 관련 현황 소개 이후 동북부협의회가 후원하고 있는 4개의 회원교 행사에 대한 향후 계획과 지원 방향에 대해 각 한국학교 대표자의 발표가 있었다.
4개의 회원교 행사는 다음과 같다.

1. 미 동북부 어린이 동화구연대회, 2022년 4월 2일(토) 예정, 롱아일랜드한국학교
2. 동요대회 2022년 6월 예정, 뉴욕한국학교
3. 미 동북부 한국어 글짓기대회, 2022년 10월 8일(토) 예정, 찬양한국문화학교
4. 한국 역사문화 퀴즈대회, 2022년 12월 예정, 아콜라한국문화학교

오후 4시에 시작하여 5시간 넘게 열린 제3회 교장단 연수회에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각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으로 토론해 준 동북부협의회 회원교 교장 선생님들과 실무 대표자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교장단 연수회를 마치고 19대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교장단 연수회를 마치고 19대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제공: 동북부협의회)


19대 동북부협의회 임원들은 교장단 연수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 임시총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임시총회는 2022년 2월 초에 예정되어 있다.

동북부협의회 웹사이트: http://www.naksnec.org
동북부협의회 문의: naksnec@gmail.com



김은정
[미국/뉴저지] 김은정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3, 4, 5, 6기
현) 뉴저지 세빛한국학교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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