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21년 종업식 행사로 한 해 마무리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1.10

독일 니더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는 12월 18일 종업식을 하였다. 니더작센주는 2G-Plus에서 2G로 변경되었다. 그렇지만 마지막까지 모두 조심하자는 의미로 예방접종을 하였더라도 별도의 음성 테스트 결과를 가지고 한글학교에 출입하였다. 2021년 마지막 수업인 만큼 학부모와 교사, 임원, 성인반 학생들 모두 코로나 테스트를 한 후 한글학교에 방문한 것이다.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어린이반 학생들이 다 함께 모여 과자집을 만들었다. 40분 동안 각 반에서 짧은 한글 수업을 진행한 후 학생들이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로 과자집을 만든 것이다. 과자집을 처음 만들어 보는 학생들도 있었고,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한데 모여 체험을 하였다. 학생들은 과자집을 만드는 시간 내내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60분 동안 진행된 과자집 만들기는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선사하였다.


종업식 행사 현장

종업식 행사 현장

종업식 행사 현장


어린이반 학생들이 교실에 모여서 과자집을 만드는 동안 성인반 학생들은 주방에 모여서 한국 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성인반 선생님은 종업식 전에 학생들에게 한국 음식 중에 먹고 싶은 음식을 조사하였다. 한국 음식 여러 종류가 언급되었지만 그중에서 떡볶이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성인반 학생들의 요청으로 종업식에서 떡볶이와 야채전을 요리하여 먹으며 종업식을 보냈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학생임에도 한국의 떡볶이를 꼭 먹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해왔던 떡볶이를 직접 요리해서 먹으니 맵지만 매우 맛있었다고 한다. 오래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다음에도 성인반 학생끼리 한국 음식을 요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잡채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기대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종업식 행사 현장

종업식 행사 현장


브라운슈바이크 어린이반 학생들은 과자집 만들기로 종업식을 끝내지 않고, 마니또 행사도 진행하였다. 종업식 2주 전 어린이반 학생들은 각 반에서 마니또 뽑기를 진행하였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서로 마니또가 되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


종업식 행사 현장

종업식 행사 현장


학생들은 한글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에 들어 있는 친구들의 선물을 빨리 전해주고 싶다고 선생님들에게 언제 주면 되는지 물으며 설레하였다. 수업이 끝나고 마지막 마니또 선물 전해주기 시간에는 친구에게 선물을 전해주고 받으면서 새해 덕담을 전하기도 하였다.


종업식 행사 현장

종업식 행사 현장


이상연
[독일/브라운슈바이크] 이상연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한글학교 교사
경력) 어린이 요리교실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어린이 진로찾기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요리교실과 진로탐색 사회복지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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