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11회 미주한국어재단 기금모금의 밤 행사 성황리에 마치다.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1.11

제11회 미주한국어재단(Korean Language Foundation) 기금 모금의 밤 행사(The 11th KLF Annual Benefit Gala)


지난 12월 28일, 제11회 미주한국어재단(Korean Language Foundation) 기금 모금의 밤 행사(The 11th KLF Annual Benefit Gala)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온라인으로 열려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11회 미주한국어재단(Korean Language Foundation) 기금 모금의 밤 행사(The 11th KLF Annual Benefit Gala)


'아시아계 역사 교육 의무화와 한국어 교육(Asian-American History Education and Korean Language Education in the USA)'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미주한국어재단 이선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주한국어재단은 미국 초·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여 한인학생과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배울 기회를 주기 위해 2007년에 설립한 비영리단체라 소개하며, 한국어 교사 양성과 중고등학교의 한국어반을 개설하기 위하여 큰 노력을 해오고 있는 단체라고 설명하였다. 그동안 미주 동포들의 정성 어린 후원으로 장학금을 지원하여 우수한 한국어 교사들을 배출하였고, 또한 한국 정부와 동포들의 후원으로 7개 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여 현재 24명의 한국어 교사들이 미국의 초·중·고·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7년부터 미주한국어재단에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한국어 교수법 개발 연구' 사업에 관해 설명을 곁들였다. 이 사업을 위해 한국 교육부 지원으로 만들어진 '한국어 교과 과정 연구회'의 결과로 미주한국어재단 소속 한국어 교사뿐만 아니라 전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어 교사들에게 연구팀이 준비한 Korean 1 교과 과정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알려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어 교육 장소가 개설되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미주한국어재단 김영덕 이사장의 환영사와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김선미 총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축사가 끝난 후 미주 한국어재단의 활동 현황 보고(조미경 사무총장), 한국어반 장학금과 장학증서 수여와 수상자들의 에세이 낭독이 이어졌다.


제11회 미주한국어재단(Korean Language Foundation) 기금 모금의 밤 행사(The 11th KLF Annual Benefit Gala)


한국어반 장학금 수상자: Oluwafeyisekemi Odofa(11학년), Rachel Bae(11학년), Jenell Son(12학년), Erin Kim(8학년), Junnie Chung(12학년), Ivette Bonilla(12학년), Daniel Hu(12학년), David Oh(12학년)

한국어반 장학금 수상자 중 아래 4명의 학생은 에세이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동기를 설명하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며 자신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의 에세이는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Oluwafeyisekemi Odofa의 에세이(제목: 한국어 배워요)-The Institute of Health and Professions at Cambria Heights, 11학년
Junnie Chung의 에세이(제목: 아는 것이 힘이다: 아시안 역사가 커리큘럼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Ridgefield Memorial High School, 12학년
Rachel Bae 의 에세이(제목: Why I want to Korean)-Fort Lee High School, 11학년
Ivette Bonilla 의 에세이(제목: Why am I learning Korean?)-Democracy Prep Harlem High School, 12학년


(출처: 2021 E-Megazine, 미주한국어재단)

1부 마지막 행사로 '참가자와 함께하는 갈라 퀴즈'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2021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로 재미있는 퀴즈에 참여하며 신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안소현 교수)

(안소현 교수)


2부는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Kennesaw 주립대학교 안소현 교수(주제: 미국의 아시안 역사와 한국어 교육)를 비롯하여 뉴욕주 상원의원 John C Liu(Chairman of NY City Education Committee)과 뉴저지주 Raj Mukherji위원(33rd Legislative District, New Jersey General Assembly)은 모두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 미국 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인종차별과 아시안 증오 범죄의 심각성에 관해 얘기하며 교육의 중요성(Education is the Key)을 한층 강조하였다.


비대면 행사현장


패널로 참석한 Anastasia S. Kim 교수(The Wright Institute in Berkeley, CA), 최미영 다솜한국학교 교장(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오승연 벧엘한국학교 교장(ESOL Teacher, Howard County Public School System, NAKS 한국어 모법 수업자료 개발 위원장)의 강의까지 더해져 온라인으로 열린 미주한국어재단 기금모금의 밤은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

미주한국어재단 한국어반 개설 및 수강 학생은 2021년 9월 가을학기 기준으로 뉴저지 지역(교사 9명), 뉴욕 지역(교사 13명), 시카고 지역(교사 3명) 등 25개 학교에서 114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 수는 2,23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주한국어재단은 미국 사회 구성원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정치적 위상을 높여 21세기를 이끌어 갈 미국 사회의 주요 동반자로서 한국과 한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한국어 교과 과정과 교재 및 교수법 개발 연구, 한국어 교사 전문성을 위한 연수와 자료 제공, 각 지역 한국어 교사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과 체험활동 지원, 미 동부 한국어반 우수 학생 한국 연수와 장학 프로그램, 한국어 AP 과목 개설 준비위원회 발족과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 문의: [Venmo] Kyoungja Lyu
미주한국어재단: http://www.klfusa.org



김은정
[미국/뉴저지] 김은정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3, 4, 5, 6기
현) 뉴저지 세빛한국학교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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