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1회 한글 사랑 한글 담은 작품대회 시상식 성료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1.17

주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에서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1회 한글 사랑 한글 담은 작품대회]와 11월에 실시한 [한국 알리기 UCC 대회]의 시상식이 12월 11일 마운틴뷰의 새누리 한국학교에서 열렸습니다.


▲ [제1회 한글 사랑 한글 담은 작품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운데),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한국 교육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베이뉴스랩

▲ [제1회 한글 사랑 한글 담은 작품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운데),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한국 교육원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베이뉴스랩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강완희 원장은 인사말에서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친구들,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 미국 교육구 관계자들 등 모두 160명이 오셔서 수상자들을 축하해주셨다."라며 "주말 한글학교와 미국 공립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하는 초등학생들과 미국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에 이르기까지 한국어를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모두 한곳에 모으고 싶었다."라고 대회 개최 취지를 밝혔습니다. 강완희 교육원장은 또한 시상식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축하할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하고 알리고자 난타, KPA 오케스트라 공연, 장구춤과 삼고무까지 기획해 보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유신정(브레넘 고교), 로렌 이(밀피다스 고교) 양의 사회로 참석자들은 다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였고, 이어 한사모의 흥겨운 난타 공연이 있었습니다. 한사모의 난타 공연을 소개하며 유신정 학생이 로렌 리 학생에게 '한사모'가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묻자 로렌 리 학생은 "'한'은 한국을, '사'는 사랑을, '모'는 모임을 의미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유신정 학생은 "한사모는 2011년에 창립된 베이 지역 한인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모임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한인 2세들에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여 차세대 리더로 키우려는 목적을 가지는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의 축사가 전해졌습니다. "올해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며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하도록 지원한 학부모와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곤잘레스 교육구의 제임스 드레이크 선생님, 밀피타스 고등학교의 프랜시스 로하스 교장 선생님, 클레어 리리엔탈 초등학교 한국어 이멀젼 프로그램의 도날드 퍼스키 선생님과 새누리 한국학교, 세종한국학교, 임마누엘한국학교, 몬트레이한국학교 등의 한글학교 교사들, 그리고 클라라 리리엔탈 초등학교, 로웰 고등학교, 밀피타스 고등학교, 도허티밸리 고등학교, 플레젠튼 비주얼 아카데미의 한국어 교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한국 케이팝, 드라마, 게임이 매우 인기 있는 것을 보면 놀랍다."라며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고,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열풍을 일으키는 것에 관해 "전문가들은 '한국인들은 가정과 사회가 가지는 보편적인 문제를 영화를 통해 잘 담아내고 그 속에서 보는 이들이 평등과 정의와 같은 사회적 가치에 관해 생각해보도록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하는데, 여기에 재능 있는 배우, 연출자들과 결합한 결과라고 본다."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한글 담은 한글 사랑 작품대회]와 [한국 알리기 UCC 대회]가 한국 영화와 문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미래의 한국인 배우와 연출자가 될 또 하나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한글은 매우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언어로서 배우고 의사소통하는 것이 쉬운 언어"라며 모든 수상자와 학생들을 지도한 선생님들에게 축하를 전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와 인식을 통해 성폭력 방지 교육을 하고 미국 내 아시안 다양성과 이주 등을 다루는 비영리 기관 사회정의교육재단의 손성숙 대표는 제1회 한글 사랑 한글 담은 작품 대회 심사평에서 "북가주,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에 거주하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한글과 나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백 점이 넘는 많은 작품을 보내주셨다."라며 "모든 참가자가 한글에 대해 보여준 뜨거운 관심과 열의에 감동을 하였다."라며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과 한글 실력을 쌓아가려는 의지가 있기에 미국에서 한글 사랑의 깊이가 깊어지고 한글의 격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알리기 UCC 대회의 심사를 맡은 질리안 워터는 "참가자들의 비디오 작품들이 정말 훌륭했다."라며 "잘 정리되고 창의적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질리안 워터 씨는 한국에서 5년 반 동안 살았는데 한국 문화와 언어를 정말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참가자들의 비디오는 한국의 게임, 영화, 케이팝, 케이뷰티, 그리고 자신만의 창의성을 담아내고 있어서 전달력이 좋았다고 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이 비록 경쟁하는 대회이지만, 여러분은 여러분이고, 여러분 자체로 충분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참가자 모두를 축하했습니다.

새크라멘토 주립대 조은미 교수는 한국 알리기 UCC 대회 심사평에 앞서 "한글학교 및 미국 정규 초·중·고등학교 한국어반 학생과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하고,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그리고 한인 동포 학생들과 미국 학생들 및 학부모들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이번에 실시한 2021년도 한국 알리기 UCC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을 축하한다."라고 전하며, "여러분들은 케이팝, 케이드라마, 그리고 케이무비, 다양한 내용을 학습하고 학습한 내용을 잘 소화한 후에 구성하여 한국과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동영상을 매우 창의성 있게 제작했다."라고 심사평을 말했습니다. 조은미 교수는 "학생들이 만든 동영상은 교육 및 한국 알리기 홍보용으로 활용할 것이어서 더욱더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심사 위원들의 심사평이 영상으로 소개된 후, [제1회 한글 사랑 한글 담은 작품대회]에서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임마누엘 한국학교 김아윤, 허예진, Crystal Brunnelle 학생과 [한국 알리기 UCC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임마누엘 한국학교 중·고급반 학생들과 클레어 리리엔탈 학생들에게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시상했습니다.

1부 순서를 마치며 트라이밸리 지역 한국 학생들로 구성된 KPA 오케스트라의 크리스마스 캐럴 연주를 들은 후,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강완희 원장이 [제1회 한글 사랑 한글 담은 작품대회] 가온상 수상자들인 김이안, 빅토리아 아윌, 김아린, 미아 제이드 프랜시스코, 나미, 백산, 차오름상 수상자들인 길건우, 김지영, 김메이슨, 조셀린 페레즈, 미리암 체리프, 이송, 한가람상 수상자들인 전아인, 장예준, 이지유, 레미 엘렉시온, 윤아, 그리고 [한국알리기 UCC대회] Awsome Prize 수상자들인 유명한, 홍세인, 홍재인, 에밀리 차이, 테리 구, 그레이스 최, 리원 구, 자스민 바오, 그레이스 박, 빅토리아 퐁, 나오미 오스틴, 프란시스 램, 해나 박, 알렉산드리아 샤, 그레이스 하, Charming Prize 수상자들인 저스틴 리, 레오 김, 이남헌 학생들에게 시상했습니다.

시상 순서를 마친 후, 축하 공연으로 한사랑 한국학교 정원숙 선생님의 장구춤과 한사모 우리사위의 삼고무 공연이 이어져 시상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와 춤선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 축하 공연으로 한사랑 한국학교 정원숙 선생님의 장구춤(위)과 한사모 우리사위의 삼고무 공연(아래)이 이어졌다. 사진 출처: SFKorean

▲ 축하 공연으로 한사랑 한국학교 정원숙 선생님의 장구춤(위)과 한사모 우리사위의 삼고무 공연(아래)이 이어졌다. 사진 출처: SFKorean

▲ 축하 공연으로 한사랑 한국학교 정원숙 선생님의 장구춤(위)과 한사모 우리사위의 삼고무 공연(아래)이 이어졌다. 사진 출처: SFKorean


강완희 한국교육원장은 참석자들에게 비빔밥과 불고기를 제공하고 가족들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여 한국의 맛과 문화를 시상식을 마치고 가는 길까지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미국/캘리포니아] 조한나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3, 4, 5, 6기
현) 데이비스 교육구 재직
경력)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교사
대학 강사 및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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