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함부르크 한인학교 전통문화 체험교실이 열려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5.25

5월 20일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전통문화체험교실을 개최하여 반별로 전통문화 활동을 하고 학부모들이 각 반에서 수업 참관을 할 수 있도록 교실을 개방했다. 유초등부는 전통악기 만들기를 통한 활동을, 중등부는 사물놀이 전통북 체험 교실, 바둑교실 체험, 주제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고, 고등부는 독일 청소년반과 함께 김치 체험 교실을 개최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업을 기획한 반도 있었다.


체험행사 1


매년 개최하던 한인학교의 학예회는 2021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다른 모습의 행사로 탈바꿈했다. 300여 명이 한꺼번에 강당에 모여 장기자랑을 하던 풍경은 작년부터 전통문화체험교실로 대체됐다. 각 반에서 혹은 부서별로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관련된 활동으로 구성하여 전문가 강사를 초빙하거나, 혹은 교사가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주관하는 체험활동에 중점을 두었다.


체험행사 2


유치부는 전통악기 만들기와 음악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우리 악기를 소개하고자 했다. 반별로 태평소 만들기, 장구 만들기 활동이 이어졌다. 꽃잎반은 내가 만든 장구로 소리 내보기 수업에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워했다.


행사체험 3


5세 병아리반은 학부모와 함께 만드는 장구 만들기 활동을 했다. 막대사탕으로 만든 쿵채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부모님들도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도왔다

행사체험4

1학년은 학부모와 함께하는 윷놀이를 기획하여 함께 놀이하고 학부모와 그룹 상담도 이어갔다.


체험행사 5


2학년은 '나에게 한국이란?'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전시하여 학부모 앞에서 발표했다. 아이들에게 한국이란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무궁화, 엄마와 먹는 새우깡 등 다양한 생각이 엿보였다.


체험행사 6


엄마와 함께하는 전통 놀이를 기획한 4학년은 수업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강강술래, 동대문을 열어라, 비빔밥 놀이,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전통 놀이를 배운 후 교실에서 직접 해보는 수업이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함께 즐거워하며 수업에 참여했다.


사물놀이 체험


5학년은 팀별 윷놀이 대결을 벌였고 바둑 체험 교실을 열어 학생들에게 바둑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6학년은 전통 사물놀이 체험 교실을 열어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길놀이 공연과 전통악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물놀이 체험2

학생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학교 앞마당에서 우리의 사물놀이 즉석 공연을 펼쳤다. 우리의 징과 꽹과리, 장구와 북소리가 학교에 울려 퍼졌다.


주제별 발표


7학년은 각 학생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가지고 주제 발표를 하였다. 학생들이 준비한 PPT로 일일교사가 되어 발표하였다. '왜 한국에는 설날이 두 번 있어요?', '열두 띠가 뭐예요?', '직지가 뭐예요?', '태극기의 뜻을 알아요?'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클라라 학생은 참관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태극기를 그리게 하여 우리나라 국기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치체험


고등부와 독일 청소년반은 김치 만들기 문화 체험을 기획하여 김치에 대해 배운 후 배추김치와 깍두기 담기를 체험했다. 김치에 들어가는 여러 재료와 양념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체험학습 뒷정리를 도왔다.


김치체험


각반은 참관수업 후 학부모들과 다과회를 했는데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학교 참관수업을 할 수 없었던 부모님들은 학생들이 한인학교에서 어떻게 수업받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학부모와 단체 상담을 통해 교사는 수업에 대한 설명과 학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다.


체험행사 7


좀 더 알차지고 각 반 학생들의 취향에 맞추어진 체험활동은 수업의 연장으로 이어지며 더 실속이 있다는 교사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책으로만 전통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경험하면서 좀 더 적극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한인학교는 문화 체험 교실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박은경
독일 박은경
함부르크한인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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