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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락 아리랑을 들으며 멋진 졸업식을 마무리하여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6.22

6월 17일 함부르크 한인학교에서는 제16회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졸업생, 학부모와 일부 재학생 그리고 김형웅 후원회장, 준비팀들만 참가하였다. 코로나 이후 마스크 없이 열린 첫 행사로 반가움과 서운함이 교차하는 활기찬 분위기였다.


단체사진


여느 졸업식 풍경과 마찬가지로 꽃다발과 선물 그리고 축가로 훈훈했지만, 한인학교 고유의 전통인 12년 만의 마무리에는 세월의 흐름이 쌓여 애틋한 마음이 더했다.


졸업식 행사


사회자 연지영 교감은 코로나로 인해 학부모님 얼굴을 졸업식이 되어서야 보게 되었다며 인사를 전하고 식을 시작했다.



국민의례 후 원종운, 장지연, 박준하, 임조은, 이성아 졸업생들에게 졸업장과 선물 그리고 꽃다발이 수여되었다. 더불어 학부모에게도 긴 세월 아이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운 것에 감사하여 학교에서는 감사장과 축하의 화분을 전했다.


졸업식 행사


특히, 올해는 14년간 한인학교를 성실히 다닌 원종운 졸업생에게 공로를 인정하여 모범상과 특별선물을 수여하였다.


졸업식 행사


박은경 한인학교장은 축사에서 "12년간 한인학교 수업을 마무리 짓는 졸업생들의 이 자리가 바로 한인학교의 역사이며 여러분들이 바로 주인공이며 오랜 세월 학교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 했다.


졸업식 행사


또한,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독특한 한국문화가 확산된 이유는 바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라며 세종대왕이 무지한 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조하였던 그 훈민정음의 정신이 바로 우리 지식과 정보 공유의 시작이었음을 전했다


졸업식 행사


한국과 한국인은 IT 강국으로 바로 그 기술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세련된 문화의 아이콘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졸업생 여러분들이 세상으로 나가 잠재력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단체사진


김형웅 후원회장도 축사에서 "한국인으로서 한글을 배우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며, "외국인으로서 독일에서 사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으니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독일 사회에 나가서 당당한 사회인으로 적응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김형웅 후원회 회장 축사


졸업생들은 후원회의 반가운 선물도 받았다.


재학생들 축하행사


재학생 축가와 축주는 5학년 2반 학생들과 6학년 학생들이 발랄하게 이어갔다. 6학년들이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축가를 이윤서 학생의 바이올린 반주로 불렀다. 5학년 2반도 합류하여 멋진 곡을 불러 후배들의 축하를 전했다.


김다니엘(11학년)이 유창한 한국말로 송사


재학생 대표 송사에는 김다니엘(11학년)이 유창한 한국말로 송사를 읽었다. 모든 한인학교 과정을 끝마치느라 수고하신 선배님께 큰 박수를 보낸다며 후배들도 선배의 길을 따라 한국어를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축하를 전했다.


졸업생 답사


이어진 졸업생 답사에는 장지연, 원종운 졸업생이 함께 읽었다. 12년간 한글을 배우며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친구들이 함께했기에 버틸 수 있었다며 함께 해준 친구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했다.


한인학교 졸업식의 피날레


한인학교 졸업식의 피날레는 졸업생 학교 활동 모습과 성장앨범을 보는 순서이다. 12년간 활동하였던 졸업생들의 모습을 찾아내어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지원, 연지영, 강주은 교사의 수고로 멋진 앨범이 상영되었다. 교사들은 졸업생들의 성장 모습에 대견하게 여겼고 학부모들은 숨겨져 있었던 자녀들의 모습에 웃음 지었다.


박준하 학생의 바순 연주 영상


마지막 깜짝 무대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준하 학생의 바순 연주 영상이었다. 교환학생으로 프랑스에 가 있으면서 아리랑을 연주하여 축하 영상을 보냈다. 모든 참석자가 우리의 가락 아리랑을 들으며 멋진 졸업식의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학부모와 교사들 간에 훈훈한 대화


박은경
  독일 박은경
  함부르크한인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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