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강성방)와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주희)이 공동 주최한 제23회 한영-영한 번역 대회가 지난 11월 12일, 뉴저지 지역 참빛 한국학교(교장 최리나)와 뉴욕 지역 킹스아카데미 퀸즈장로교회 한국학교(교장 전진영)에서 열렸다.

[뉴욕 시험장]

[뉴저지 시험장]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지역의 한국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한영-영한 번역대회는 학생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일깨우고, 우리말과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배양하는 목적으로 매년 11월에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35개 한글(한국)학교에서 218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한영-영한 번역대회 참가 자격은 다음과 같다.
미국학교 기준으로 샛별(3학년 이하), 초급(5학년 이하), 중급(8학년 이하), 고급(12학년 이하) 등 4개 부문으로 나눠진다.
샛별과 초급은 한국에서 모든 정규교육(유치원 포함)을 받지 않은 학생이 참가할 수 있고, 중급과 고급은 한국에서 1년까지만 정규 교육(유치원 포함)을 받은 학생이거나 미국에 입국한 후 만 3년이 지난 학생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동북부협의회 회원교인 경우 현재 회원교에 재학 중이거나 5년 이상 회원교에 재학했던 졸업생이 참가할 수 있고, 비회원교인 경우는 부문별 참가 자격요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증명하는 서류를 학부모 또는 학교장이나 담당 교사가 동북부협의회에 제출하면 번역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비 회원교 학생이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은 2017년 제18회부터 한영-영한 번역대회 대상이 대한민국 교육 장관상으로 부상하면서부터다. 이로써 2017년부터 한영-영한 번역대회에 동북부협의회의 회원교 학생은 물론 미동북부 지역의 모든 한글(한국)학교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번역대회 출제 문제는 부문별로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포함되어 있고, 뉴욕한국교육원의 철저한 보안 및 관리하에 시험 당일, 뉴욕 지역 시험장과 뉴저지 지역 시험장에서 똑같은 시간대에 배포된다.

대상 1명에게는 대한민국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장학금과 상패가 수여되고, 이외 부문별로 금상(뉴욕총영사상), 은상(동북부협의회 회장상), 동상(동북부협의회 회장상) , 장려상(동북부협의회 회장상), 샛별상(동북부협의회 회장상)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전달된다.

23회 한영-영한 번역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샛별상
김가야(뿌리깊은나무한국학교), 김다영(아콜라한국문화학교), 김단아(찬양한국문화학교), 김시은(뿌리깊은나무한국학교), 김유나(세종한국학교), 김은우(아콜라한국문화학교), 김주호(한소망한국학교), 문단비(맨해튼한국학교), 문소윤(뉴저지장로교회부속한국학교), 서하은(뉴저지한국학교), 소혜리(뉴욕교회한국학교), 어진(갈보리무궁화한국학교), 오서현(뉴욕백민한국학교), 오정현(뉴헤이븐한국학교), 전로아(뉴저지한국학교), 전연재(뉴저지한국학교), 조혜나(세빛한국학교), 최서연(뉴저지한국학교), 최서진(뉴저지한국학교), 최지아(한소망한국학교), 최지우(세종한국학교)

초급
장려상: 구재하(뉴저지한국학교), 김아린(뉴저지한국학교), 김예원(세종한국학교), 이하준(아콜라한국문화학교), 전하준(신광교회한글학교)
동상: 노은빈(뉴저지장로교회부속한국학교), 박희찬(찬양한국문화학교), 오정원(뉴헤이븐한국학교)
은상: 문유진(한소망한국학교), 정준우(아콜라한국문화학교)
금상: 최이나(한소망한국학교)

중급
장려상: 강민직(아콜라한국문화학교), 김지유(뉴헤이븐한국학교), 김학선(불광한국문화학교), 정규리(뉴저지프라미스한국학교), 조현아(사랑한국학교), 최예린(찬양한국문화학교)
동상: 서예린(한소망한국학교), 심주은(한소망한국학교), 정세린(아콜라한국문화학교)
은상: 우시은(뉴저지한국학교), 최리아(뉴저지한국학교)
금상: 박희원(찬양한국문화학교)

고급
장려상: 김주환(신광교회한글학교), 류예영(세종한국학교)
동상: 박희주(아콜라한국문화학교)
은상: 김지환(한소망한국학교)
금상: 이지안(알바니한인천주교회한글학교)
대상: 도예원(뉴욕기둥교회한국문화학교)

시상식은 주뉴욕 총영사관에서 오는 11월 23일, 오후 4시에 있을 예정이다.

미국 김은정  뉴저지 세빛한국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