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 53회 함부르크 한인학교 총회가 개최되어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11.25

지난 11월 18일 함부르크 한인학교는 행사실에서 학부모 회원들과 제5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주된 안건은 학사보고, 재정 보고 및 감사, 예산안 인준 그리고 새로운 운영진 선거였다.


2022년 행사 및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


총회 성원 보고에 35명의 학부모가 참석하였음을 신미리 운영위원장이 확인했다. 이어진 학사보고에서는 2022년 행사 및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박은경 한인학교장 발언


박은경 한인학교장은 학사보고에서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는 한국인 2세들의 1) 한국어 교육과 2) 한국 문화와 역사 교육을 통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함양에 있다."라며, "이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학교는 한국어 수업의 수준 향상과 학교의 문화행사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수업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가장 중요한 역점사업은 지난 3월, 7월 두 차례의 교사 세미나를 통해 학년별 교재를 선정하여 학습체계와 표준 학습 목표를 세운 것"이라며, "역사 문화 표준과정 가이드를 설정한 것은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너무 방대한 역사 내용으로 오히려 소홀할 수 있는 역사 수업을 학년별로 주제와 기준을 세워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했다.


박은경 한인학교장 발언2


또한, "학년별 권장 도서를 선정, 독서를 권장할 뿐만 아니라 독서일지를 쓰는 훈련을 시작했다."라며, "아직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한인학교의 학습 수준은 수년 내에 크게 발전 향상되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한인학교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읽기대회, 직지 문화 체험수업, 작은 우체통 발간, 졸업식, 입학식 그리고 대외 행사로는 토픽 시험, 말하기 대회, 세계 어린이날 사물놀이 공연 등이 있었다.

앞으로 있을 행사와 2023년 학사 계획으로는 12월 선배와의 대화를 통한 정체성 교육을 위해 뮨스터의 페터 뢰이머 교수(경찰대학과 역사연구소 근무)가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1월 공개 연구수업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 계획으로는 늘 해오던 행사와 더불어 중고등부 역사 문화 캠프를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계획 중에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학부모들의 교사 지원과 운영진 참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2022년 재정 보고와 2023년 예산안 보고


이어 신디크라우제 재무의 2022년 재정 보고와 2023년 예산안 보고가 있었다. 감사보고를 끝으로 예산안에 대한 동의 제청이 통과되었다.


새로운 운영위원회 선거


새로운 운영위원회 선거가 실시됐다. 교장 선출의 경우 총회 6주 전에 학부모 공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었다. 교장 지원에 조한옥 후보가 지원하였으며 운영위원회 추천으로 단독 출마하여 2023년 새로운 교장에 조한옥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로 선출되었다. 이어진 운영위원장 투표에서는 윤영선 학부모가 추천되어 새로운 운영장으로 선출되었다. 재무에는 진아영 학부모가 선출되었다.


새로운 운영위원회 선거2


조한옥 교장은 한국성신여자 대학교를 졸업 후 FOS 아우구스부르크에서 시각디자인을 수료했다. 2008년부터 함부르크 한인학교에 재직하여 교감, 운영진, 교사로서 활동해 왔으며 학교 프로그램과 행사를 주도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윤영선 운영위원장은 바둑 프로기사 8단으로 함부르크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바둑강사로 활동하며 바둑대회를 주관하는 등 독일 내에 한국 바둑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내규 수정 및 교사 대표 안건 보고


내규 수정 및 교사 대표 안건 보고에서는 내규 8장 14조 "교사 대표는 주임 교사 중에서 추천하여 교사의 동의 후 선출한다."를 "교사 대표는 교사 중에서 추천하여 교사의 동의 후 선출한다."로 바꾸기로 동의 제청되었다. 학부모 교사의 총회 참석을 허락해 달라는 의견에서는 교사는 학교에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회원 자격으로 총회 참석은 불가능하고 교사 대표를 통해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53회 함부르크 한인학교 정기총회는 새로운 운영위원회 소개 및 인사를 끝으로 폐회를 선언했다.


새로운 운영위원회 조한옥 교장 발언


한편, 새로운 운영위원회 조한옥 교장은 "신미리 운영장은 6년, 신디 크라우제 재무님은 4년간 학교를 위해 헌신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박은경 전 교장이 세워 놓은 한인학교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힘차게 노 저어 가겠다."라고 했다.

또한, "한인학교 미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정체성 교육과 세대 간 소통, 아비투어 가산점 제도의 인정 그리고 함부르크 한인학교 50주년의 사전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은경
 독일 박은경
 함부르크한인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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