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Mujeres que Inspiran 2023'에서 한국인 표창 수상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3.03.28

3월 14일 멕시코시티 레포르마(Av. Paseo de la Reforma 135)에 위치한 멕시코 국회상원회 건물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해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 'Mujeres que Inspiran 2023'에서는 예술계, 언론계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영감을 주는 여성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 표창을 수상한 한인 조성빈과 마르타 게레로 산체스(Martha Guerrero Sánchez) 상원의원의 모습 - 출처: 통신원 제공 >

< 표창을 수상한 한인 조성빈과 마르타 게레로 산체스(Martha Guerrero Sánchez) 상원의원의 모습 - 출처: 통신원 제공 >


< 'Mujeres que Inspiran 2023' 표창장(조성빈 수상) - 출처: Red Violeta 페이스북 계정(@RedVioletaDeEmprendedoras) >

< 'Mujeres que Inspiran 2023' 표창장(조성빈 수상) - 출처: Red Violeta 페이스북 계정(@RedVioletaDeEmprendedoras) >


표창장 수여식에는 멕시코 여성 국회상원위원(멕시코주 정부) 마르타 게레로 산체스(Martha Guerrero Sánchez)가 참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리가르도 모레노 바스티다(Ricardo Moreno Bastida) 상원의원도 시상식에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멕시코의 여러 사회단체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 'Mujeres que Inspiran 2023' 초대장 - 출처: Red Violeta 페이스북 계정(@RedVioletaDeEmprendedoras) >< 'Mujeres que Inspiran 2023' 초대장 - 출처: Red Violeta 페이스북 계정(@RedVioletaDeEmprendedoras) >


'2023년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해 각 분야에서 표창장을 수상한 50명 중 한인은 두 명이다. 그중 통신원은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 교류를 알리고 멕시코 내 한글문화 보급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정세빈 학생은 멕시코 한글문화원을 통해 한글 및 한국문화 보급을 알리는 활동 중에서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한 멕시코 국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멕시코 여성 가브리엘라 로호 로사(Gabriela Rojo rosas)는 멕시코 한인 2세와 결혼 후 멕시코 내 한인 후손의 권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양국의 문화교류 발전에 기여하고 여성 리더로서의 활동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과학자보다 IQ가 높은 11살 뻬레(Adhara Pérez), 가수 낀타나(Vivir Quintana), 아드리아나 게레로 토레스(Adriana Guerrero Torres) 등의 여성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 어린 나이에 표창을 수상한 11살 천재 뻬레(Adhara Pérez)와 정세빈 학생 - 출처: 통신원 촬영 >

< 어린 나이에 표창을 수상한 11살 천재 뻬레(Adhara Pérez)와 정세빈 학생 - 출처: 통신원 촬영 >


통신원은 그동안 멕시코 내 한국문화 관련 소식을 전했고 그때마다 멕시코 문화계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멕시코 사회에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많이 알려져 지금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관련 업무를 하는 멕시코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 델 바야(charlie del valle) 멕시코 경제인협회장(중앙)과 가브리엘라 로호 로사(우측)와의 기념 촬영 - 출처: 통신원(좌측) 제공 >

< 델 바야(charlie del valle) 멕시코 경제인협회장(중앙)과 가브리엘라 로호 로사(우측)와의 기념 촬영 - 출처: 통신원(좌측) 제공 >


멕시코 국회, 특히 상원위원회에서 한국인 혹은 한국문화와 관련해 상을 수상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멕시코 국회에서 한인 일반인이 문화 관련 표창을 받은 일은 이번이 최초이다. 멕시코에서 한국문화의 영향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시상식에서 통신원의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인 수상자의 이름을 부르며 "아미고 코레아(Amigo Corea; 친구 한국)!"이라고 외친 장면이다. 멕시코와 한국이 문화적으로 충분히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은 도시가 마비될 정도의 집회가 진행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멕시코 멕시코인이 시상식을 메우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멕시코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국제 여성의 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 멕시코 여성 권익을 노래하는 멕시코 여가수 낀타나(Vivir Quintana)의 수상 - 출처: 통신원 촬영 >

< 멕시코 여성 권익을 노래하는 멕시코 여가수 낀타나(Vivir Quintana)의 수상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류는 이제 멕시코 일상에 흡수됐다. 길을 걷다가도 소주, 컵라면 등 많은 종류의 한국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길거리에서는 한국음악이 흘러나온다. 과거 통신원이 길을 걸을 때면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팝송에 "한국음악은 언제쯤 흘러나올까?" 했는데, 이제는 멕시코 번화가뿐만 아니라 외곽 도시 매장에서도 케이팝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며 감격할 뿐이다. 더 나아가 음악에 맞추어 케이팝 커버 댄스를 선보이는 모습도 이제는 낯설지 않을 정도이다. 이뿐만 아니라 길을 걷는 한국인을 알아보고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도 건네고 지나가는 현지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찾아볼 수 있다.


< 'Mujeres que Inspiran 2023' 표창 수상자들의 기념 촬영 - 출처: Red Violeta 페이스북 계정(@RedVioletaDeEmprendedoras) >

< 'Mujeres que Inspiran 2023' 표창 수상자들의 기념 촬영 - 출처: Red Violeta 페이스북 계정(@RedVioletaDeEmprendedoras) >


한국문화와 멕시코의 문화가 서로 좋은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멕시코 사회 속에 스며드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멕시코 국회에서 한국인이 표창을 수상한 것은 의미가 깊다. 사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한인과 멕시코인이 양국의 문화교류에 관심을 가져 양질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Mujeres que Inspiran 2023' 표창 수상자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및 제공
- Red Violeta 페이스북 계정(@RedVioletaDeEmprendedoras),
   https://www.facebook.com/102448745662899/posts/pfbid02ynZqR44ZLj6iptFGoGV

  ZKfV55ig6a7frjgbV4CSTdiRPZYcyb99XqzV2JMoS1amal/?mibextid=Nif5oz



참고자료
- 마르타 겔레로 산체스 상원의원 소개 정부사이트,
 https://www.senado.gob.mx/65/senador/1124
- 리가르도 모레노 바스티다 상원의원 소개 정부사이트,
 https://www.senado.gob.mx/65/senador/1126
-
 Martha Guerrero 페이스북 계정(@SenadoraMartha),




조성빈

성명 : 조성빈[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멕시코시티 통신원]
약력 : 전) 재 멕시코 한글학교 교사 현) 한글문화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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