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아르떼뮤지엄 청두 개막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3.05.10

지난 4월 28일 디지털 디자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가 청두에 몰입형 미디어 아트 상설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했다. 청두 아르떼뮤지엄은 면적 5,000㎡로 전시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날인 27일에는 주청두대한민국총영사관 이광호 총영사를 포함한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 청두시 선전부 부부장 겸 청두시 문화관광국 리촨(李川) 서기, 청두시 칭화취(青华区) 자오춘간(赵春淦) 서기가 참여한 가운데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


< 아르떼뮤지엄은 청두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아름다운 디지털 작품으로 재현했다 - 출처: 이광호 총영사 제공 >

< 아르떼뮤지엄은 청두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아름다운 디지털 작품으로 재현했다 - 출처: 이광호 총영사 제공 >


아르떼뮤지엄은 세계 수준의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가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다. 디스트릭트는 2020년 9월 말 제주 애월에서 첫 아르떼 뮤지엄을 선보인 후 영원한 자연이라는 주제 아래 새로운 전시 작품들을 제작해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각 지역별 자연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셉트로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국내 누적 4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한 제주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여수와 강릉을 찾았다. 2022년 10월에는 비상설 전시인 '아르떼 M'으로 홍콩을 찾으며 해외에 첫선을 보인 바 있다.


 < 아르떼뮤지엄 청두 프리뷰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오프닝 컷팅식을 하는 모습 - 출처: 이광호 총영사 제공 >

< 아르떼뮤지엄 청두 프리뷰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오프닝 컷팅식을 하는 모습 - 출처: 이광호 총영사 제공 >


아르떼뮤지엄 청두는 총 11개의 테마 전시로 구성됐다. 유명한 '웨이브(WAVE)'를 포함해 관람객들로부터 사랑받은 '플라워(FLOWER)'와 '비치(BEACH)'는 물론, 새로운 폭포 시리즈까지 화려하고 다양한 디지털 전시를 선보인다. 쓰촨과 청두의 아름다운 자연과 인문 경관을 미디어 아트로 재현했다. 특히 "삼국시대 촉한의 수도였던 청두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다섯 색상(빨간, 파란, 노랑, 흰색, 검은색)을 통해 중국적 요소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라이브 스케치북 미디어 전시도 있어 눈길을 끈다. 종이에 색을 입혀 3D 스캔을 하면 미디어 아트에 그대로 반영된다. 퓨리브 행사에서 이광호 총영사는 체험을 통해 자신이 직접 채색한 판다가 안개 낀 대나무 숲을 거니는 모습을 보며 미디어 아트의 다양한 표현에 감탄하기도 했다.


< 이광호 총영사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판다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 출처: 이광호 총영사 제공 >

< 이광호 총영사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판다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 출처: 이광호 총영사 제공 >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경제, 문화의 도시이자 천부지국(天府之国, 땅이 비옥해 온갖 산물이 잘 자라는 지역)의 도시 청두에 해외 첫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해 영광"이라고 전하며 "쓰촨과 청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미디어 아트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인 아르떼뮤지엄 청두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광호 총영사가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와 함께 아르떼뮤지엄 청두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 출처: 이광호 총영사 제공 >

< 이광호 총영사가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와 함께 아르떼뮤지엄 청두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 출처: 이광호 총영사 제공 >


청두는 현재 중국 서부 경제, 문화의 거점 도시로 충칭과 더불어 급속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2021년 청두의 문화창조산업은 2073억 위안(약 40조 1,300억 원)으로 처음으로 2000억 위안(약 38조 7,2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에 2022년 5월 14차 당대회에서는 '문화번영을 확고히 하고 세계 문화도시 구축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계획' 중에서도 '디지털 문화 창조'를 가장 중요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4월 말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노동절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청두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아르떼뮤지엄 청두의 높은 인기가 전망된다.

사진출처
- 이광호 총영사 제공

참고자료
- 《谈资》 (2023. 4. 27). ARTE全沉浸式美术馆•成都”盛大开馆,  https://mo.mbd.baidu.com/r/YSfwL2Ky0E?f=cp&u=1c7a7f116e36add0








한준욱

  •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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