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멕시코에서 열린 Friends of Korea 행사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06.08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의 국제 언어교육원(CELE)에서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해외문화홍보원(KOCIS)의 Friends of Korea 4기 단원으로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변혜령 씨를 주축으로 하여 주멕시코 한국문화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국제언어교육원의 후원과 협조하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Friends of Korea 한국문화 체험 포스터 - 출처 :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국제언어교육원 페이스북

 

<Friends of Korea 한국문화 체험 포스터 - 출처 :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 국제언어교육원 페이스북 >


한국 해외문화홍보원은 매년 해외 거주하는 유학생 또는 교포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발된 단원들에게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 해외 유명 관광지 책자, 교과서, 간판 등 오프라인 및 온라인상 한국 관련 오류 찾아서 수정하는 활동을 지원하다. 한국어로는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이며 영어로는 Friends of Korea란 이름으로 활동한다.  이번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국제언어교육원의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주최한 주인공은 2016년 멕시코에서 유일하게 선발되어 4기로 활동하는 단원 변혜령 씨이다. 올 1월에 선발되어 6개월 동안의 활동 기간 중 좀 더 많은 사람에게 한국에 대해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 내 국제언어교육원(CELE)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활동을 하려고 시작했다가 이렇게 행사가 이렇게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멕시코 한국 문화원에서 제공한 한국 탈, 한복 입은 전통 인형과 조선 시대 왕과 왕비 한복 전시는 물론 문화원에서 제공한 한국 관련 책자들, 태극기, 태극부채 등 다양한 선물을 이번 체험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한국 문화 체험 행사에서 준 선물


< 한국 문화 체험 행사에서 준 선물 >


학생들은 행사를 기다리는 동안 한국 전통차와 멕시코에는 없는 커피 믹스를 맛있게 시음했으며 행사가 시작되자 증정품으로 나눠주는 태극기와 작은 선물에 즐거워하며 행사장에 입장하였다. 이어진 순서로는 세계 속의 한국의 위치에 대한 강의였다. 한국은 비록 멕시코보다 9배나 더 적은 나라이지만, 4계절이 뚜렷하며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고 한글이라는 고유한 글자체계를 사용함을 알렸다. 변혜령 단원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과 사진들로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한국을 더욱 쉽게 설명했다.  관련 PPT와 영상을 보고 난 후에는 발표 내용과 관련한 간단한 퀴즈쇼를 진행하였는데 학생들 모두 적극적이고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였다. 추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하여 한국 관련 질문을 받기도 하였는데 한국 작가 추천, 국제결혼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인식 등 한국을 더욱 깊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 관련 퀴즈 풀고 있는 멕시코 참가자들


<한국 관련 퀴즈 풀고 있는 멕시코 참가자들>


마지막 순서로 직접 한복을 입어 보는 순서를 마련하였지만 참여한 참가자 숫자가 160여명 정도 되는 관계로 아쉽게도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들에 한해서만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한복체험 행사에 참여한 멕시코인들>


<한복체험 행사에 참여한 멕시코인들>


멕시코에 온지 5개월 정도 밖에되지 않은 변혜령 단원은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내 외국인을 위한 스페인어학원(CEPE)에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아직은 이렇게 큰 행사를 이끌어나갈 만큼 스페인어 실력이 출중하지 않아 고생이었다고 말했지만, 대학에서는 사학과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IT 회사의 프로모션을 담당하며 회사원으로 근무하는 등 활동적이고 새로운 모험을 하고자 멕시코에서의 경험을 선택했다고 한다. 보통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은 온라인 활동을 위주로 하지만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큰 행사를 하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한국을 더욱 많이 알고 싶어 하는 멕시코인들을 지켜보며 스스로에게도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변혜령 단원은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다.


변혜령 단원은 7월 말까지 스페인어 공부도 하고 더 많은 멕시코 문화와 사람들을 경험하며 지내다가 2달 정도 중미 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멕시코 현지인들은 모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고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하는 이들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이상미 멕시코/멕시코 시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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