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 유학박람회’ 성황리에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06.13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기있는 외국어를 꼽자면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어는 우위에 속하는 인기 외국어로 한국어가 설치되어 있는 대학교들은 소위 말하는 수도 명문대학교를 비롯해 각 지방별 대표 대학들에는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쉬꼴라(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를 비롯해 콜리지, 리쎄이(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곳이 20여 곳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공식 기관 등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한국어 학습인구는 10,000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개인 학원과 독학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이들까지 합한다면 족히 20,000명은 훨씬 넘는 이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는 이들의 소망을 물어보면 대부분이 한국회사 취업이나 한국 유학을 꼽는다. 최근에는 한국 회사 취업보다 한국 유학을 원하는 이들이 월등이 많아 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는 한국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활동과 우수한 학업 진행 지원 조건 및 산학 협력을 통한 열린 취업의 기회가 주어지가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우즈베키스탄 한국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높은 학과 성적 등으로 인해 많은 한국대학에서 선호하는 외국 유학생들 중 하나이다. 이러한 우즈베키스탄의 한국 유학 열기와 한국 대학들의 학생 유치 노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유학박람회’가 5월 28일 수도 타슈켄트 ‘Wyndham Tashkent’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한국 유학박람회’가 개최된 Wyndham Tashkent 호텔 전경


<‘한국 유학박람회’가 개최된 Wyndham Tashkent 호텔 전경>


‘한국 유학박람회’ 소식을 일찌감치 전해들은 많은 학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박람회장 입장을 위해 2 ~3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호텔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한꺼번에 몰려든 천여 명의 인파들로 인해 조를 나누어 박람회장으로 입장하기도 해 높은 한국어 유학 열기를 실감케 했다.


박람회장을 가득 메운 30여 개의 한국 대학들은 자신들의 대학을 어필할 자료와 비디오 상영을 비롯해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대학 관계자들까지 곳곳에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어필하기에 분주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학생들 속에는 자녀들을 대신해 찾아온 부모님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뜨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전북대학교 관계자, 상담테이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전북대학교 관계자, 상담테이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전북대학교 관계자, 상담테이블>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은 주변에 한국 유학을 간 친구와 지인들을 통해 이미 많은 정보들을 가지고 상담에 임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아 유학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대학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박람회장에서 만난 올해 15살의 ‘마지나’는 일찍부터 한국 대학으로 유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찾은 ‘한국 유학박람회’장에서는 그동안 궁금해 하고 머릿속에 맴돌던 질문들을 직접 만나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학생들은 구체적인 대학 관계 내용과 학사 진행 일정, 기타 국가 외국인 유학생 현황, 기숙사 배정을 비롯한 부대시설 등에 대한 질문 들을 한꺼번에 쏟아내 한국 유학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대학 관계자들을 도와 투입된 보조 상담요원들은 러시아어 구사 인원으로 배치되어 많은 이해를 도왔으며 학사과정 이후 석사 과정 진학과 대학들과 연계된 기업들의 취업 정책도 한국 유학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은 드라마, 한식, K-Pop, 한글로 대변되는 한류를 바탕으로 미래의 꿈을 이루게 해줄 한국 유학까지 일석삼조, 일석 사조의 재미와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함은 물론 만나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 좋은 이름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 사진: 통신원 촬영


이명숙 우즈베키스탄/타슈겐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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