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뿌리 깊은 한류를 위한 투자 : 한인 청년 리더쉽 발굴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5.16

캐나다 한인장학재단(KCSF)의 ‘장학의 밤’행사가 지난 5월 6일 토론토 아케디아 코트(Arcadian Court)에서 열렸다. 이날은 강영식 주토론토총영사, 데이빗 지머 온타리오주 자유당의원(MPP) 을 비롯한  정치계 인사들과 지역 커뮤니티 후원 기관들, 개인 후원자들 350여명이 모여 2017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을 함께 축하하였다.

캐나다 한인장학재단의 2017년 '장학의 밤'행사


<캐나다 한인장학재단의 2017년 '장학의 밤'행사>


올해로 36번째를 맞이한 장학의 밤 행사는 캐나다내에 있는 한인 커뮤니티 뿐 아니라 캐네디언 커뮤니티와 연계하여 재능있는 우수한 한인 젊은이들을 장학생으로 지원해 왔다. 1978년 창립 후 7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격려할 뿐 아니라 한인학생들을 위한 차세대 지도자들을 돕기 위해 ‘캐나다 의회 인턴 선발’, ‘네트워킹 강화’,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 장학금과 여러 프로그램들 소개

 

<2017년 장학금과 여러 프로그램들 소개>


이러한 지원이 의미 있는 것은 한류가 가진 내용을 담아낼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의 맨파워 즉 인적 네트워킹이 강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내에서 중국 커뮤니티의 힘은 독보적으로 드러나는데, 의료, 법률, 학계, 유통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커뮤니티 스스로가 그들의 인적파워를 형성하고 정보화하여 네트워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류 뿐 아니라 우리가 생산할 수 있는 여러  컨텐츠들을 뿌리깊게 지속하기 위해서는 여러 다양한 층위의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세대와 문화,학계와 커뮤니티를 잇는 협력이 필요한 것이다.


특별히 기조 연설로는 캐나다 CBC 시리즈로 호평받고 있는 ‘김씨네 편의점’(kim’sConvenience) 의 엄마역으로 활동한 배우’윤진’( Jean Yoon)씨가 이민 2세로서 경험한 어려움과 그 동안의 한국 커뮤니티의 놀라운 성장을 언급하였다. 처음 ‘윤진’씨가 토론토에 정착했을 때는 한인 전체 커뮤니티 숫자가70명도 안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음식,한국말은 비밀스럽고 숨겨져야 하는 것이었다고 회상하였다. 그에 비해 지금의 한류와 한류 음식 그리고 한국어가 가지는 영향력은  캐나다 뿐 아니라 전세계 한인들의 자부심과 잇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조 연설은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에 캐나다 한인사회를 이끌 재목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염원한 마음을 담아 선정한, 갈라 테마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BridgED:Together We Are Limitless)’ 와 연결되는 부분이었다.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김씨네 편의점'의 엄마역의 배우 '윤진'(좌), 지역사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캐나다한인장학재단의 필립 조 이사장(우)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김씨네 편의점'의 엄마역의 배우 '윤진'(좌), 지역사회의 협력을 당부하는 캐나다한인장학재단의 필립 조 이사장(우)>


필립 조 재단 이사장 또한 이전 세대가 이 땅에 정착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 처럼 우리 세대도 다음 세대를 위한 커넥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캐나다내에 있는 한인 커뮤니티가 젊은이들을 도울 여러 성공적인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어서 구체적인 멘토링과 리더쉽 전달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한인 젊은이들이 이를 알지 못해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하였다.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한인 사회 뿐 아니라 캐나다 사회를 위해 일 할 수 있도록 한인 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학업과 사회봉사에 탁월한 리더쉽과 역량을 구비한 한인 청년들을 격려하는 장학생 선발이 여러 세대와 문화, 학계와 커뮤니티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한류가 캐나다에서 더욱 깊이있게 지속되어지기를 바란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캐나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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