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문화정책/이슈] 2019 시드니 굿푸드 앤 와인쇼, 한국 술 및 한식 소개돼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19.07.09

굿 푸드 앤 와인 쇼 홍보 포스터 – 출처 : 굿 푸드 앤 와인 쇼 페이스북 페이지

굿 푸드 앤 와인 쇼 홍보 포스터 – 출처 : 굿 푸드 앤 와인 쇼 페이스북 페이지(@goodfoodandwineshow)

 

호주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것을 매우 중요시하며 즐기는 편이다. 저녁 식사 때뿐 아니라 낮 시간에도 공원에는 가족 단위로 파티를 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주로 이들은 와인을 마시는데, 와인은 호주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주류다. 와인에 곁들여 먹는 음식 또한 호주인들에게 중요하다. 와인을 즐기는 데다 와인 생산량이 많아서인지 호주 주요 도시에서는 굿 푸드 앤 와인 쇼가 매해 개최된다. 올해의 굿 푸드 앤 와인 쇼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멜버른 콘벤션 앤 엑스비션 센터(Melbour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시드니 달링하버 ICC Sydney에서 열렸다. 호주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스톨에는 와인과 함께 치즈, 호주식 바비큐 등 와인과 곁들일 음식들도 함께 소개되었다. 통신원은 시드니 행사에 다녀왔다.

 

 호주 유명셰프 미구엘 매스트리의 ‘가족 음식 요리’ 퍼포먼스 현장 – 출처 : 통신원 촬영 호주 유명셰프 미구엘 매스트리의 ‘가족 음식 요리’ 퍼포먼스 현장 – 출처 : 통신원 촬영

 

지난주 내내 시드니는 계속되는 강우로 추운 날씨였다. 굿푸드 앤 와인쇼는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열려서인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가족 단위 또는 친구나 연인들과 함께 행사장을 많이 찾았다. 행사장에 설치된 메인 스폰서 Princess Cruise 무대에서는 호주의 유명 셰프들과 요리전문가들의 가족 잔치를 위한 음식 만들기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있었다. 현대풍 중국 요리 셰프 카일리 쿠옹(Kylie Kwong)을 비롯하여 콜린 파스니지(Colin Fassnidge), 앤소니 푸하리지(Anthony Puharich), 미구엘 매스트리(Miguel Maestre), 매트 모란(Matt Moran), 조지 칼롬바리스(George Calombaris), 매기 비어(Maggie Beer)등 7명의 셰프가 무대에 섰다. 가족 식사를 기본 테마로 각기 다른 스타일의 요리를 선보였으며, 그곳에 모인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는 전시장 – 출처 : 통신원 촬영많은 관람객들로 붐비는 전시장 – 출처 : 통신원 촬영

 

전시장 한쪽에서는 초청 셰프들의 마스터 클라스, 부엌에서의 칼사용법에 대한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었다. 특히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카일리 쿠옹은 광동식요리(Cantonese)때의 칼사용법을 신청자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었다. 전시장에는 유명 와인 생산지별로 스톨이 나뉘어져 설치되어 있었다. 남호주(South Australia)주의 클레어밸리(Clare Valley), 맥라렌 베일(McLaren Valley), 바로사밸리(Barossa Valley), 서호주의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주의 머지(Mudgee)에서 생산된 와인제품 등이 소개되었다.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치즈, 소시지 등의 음식도 판매되고 있었다.

 

'김치 체험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는 셰프 헤더 정 – 출처 : 통신원 촬영'김치 체험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는 셰프 헤더 정 – 출처 : 통신원 촬영


본인의 스타일로 김치를 만들어 보고 있는 수강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본인의 스타일로 김치를 만들어 보고 있는 수강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국 술을 전시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코리아 리쿼’ 스톨 – 출처 : 통신원 촬영한국 술을 전시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코리아 리쿼’ 스톨 – 출처 : 통신원 촬영

 해물 경단, 만두, 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있는 ‘호주한식협회’ 스톨 – 출처 : 통신원 촬영

  해물 경단, 만두, 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있는 ‘호주한식협회’ 스톨 – 출처 : 통신원 촬영

 

또한, 매년 동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호주 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은 ‘김치 체험 마스터 클래스’를 3일간 진행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의 강사는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국계 셰프이자, 문화원 요리 교실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헤더 정 셰프가 맡았다. 김치 마스터 클래스는 한류 및 한국 음식의 높은 인지도로 인해 마스터클래스 3일 모두 조기신청 마감을 했다고 문화원 측은 전했다. 헤더 정 셰프는 김치 전반에 관한 간략한 소개, 그리고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를 소개해가며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헤더 정 셰프의 설명과 지시에 따라 마스터클라스 참가자들은 1시간 15분 만에 김치를 만들어냈다. 그녀는 김치가 발효음식이므로 유리병에 담아 3일 정도 실온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한국 음식, 특히 건강한 발효음식 김치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들 수 있어 자신들에게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판매 스톨이 설치된 곳에 한국 음식과 주류가 판매되는 스톨도 설치되어 있었다. 한국의 길거리 음식과 분식을 판매하고 있는 호주한식협회와 롯데주류 현지수입을 담당하고 있는 코리아 리쿼, 한국 주류 수입사 에브리데이 인터내셔널이 올해 행사에 참여했다.

 

한류를 시작으로 한국 음식 그리고 한국 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호주의 주류사회가 이끌어가고 있는 굿 푸드 앤 와인 쇼에 올해도 한국 음식과 술이 소개되었다.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는 중요하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호주사람들에게 한국의 음식과 술,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한국 음식 관련사들이 한국 음식과 한국 술, 그리고 한국의 음식문화와 주류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렸으면 한다.

 

※ 참고자료

https://goodfoodshow.com.au/sydney/event/kimchi-masterclass-presented-by-korean-cultural-centre/

https://goodfoodshow.com.au/sydney/

https://goodfoodshow.com.au/sydney/exhibitors/?fwp_live_search=Korea



성명 : 김민하[호주/시드니]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