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Nomad, 예술로 만나다', 한국-몽골 합동 공연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19.08.16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8월 1일 20시에 서천군, 서천군립무용단 주관으로 서천군립예술단과 몽골국립예술단의 예술로 만나다> 공연이 울란바토르시 소재의 국립극장에서 많은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공연에 앞서 7월 30일 서천군립무용단과 몽골국립예술단은 울란바토르시 칭기스칸호텔 5층 홀에서 예술로 만나다>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한-몽 예술단의 공동 작품 소개 후 짧은 공연으로 이어졌다.


‘Nomad, 예술로 만나다' 워크숍 - 출처 : 통신원 촬영

‘Nomad, 예술로 만나다' 워크숍 - 출처 : 통신원 촬영‘Nomad, 예술로 만나다' 워크숍 - 출처 : 통신원 촬영

 

워크숍에서 서천군립예술단 정해순 부단장이 개회사를 통해 몽골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서천군과 몽골은 지난 수년 동안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해서 사회,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관계를 돈독히 해 왔다. 그러므로 오늘의 이 자리가 뜻깊다고 생각한다. 두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한대에 어우러져서 예술로 만나다>라는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 앞으로 양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하겠다”라고 하며 이번에 선보일 합동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를 기원했다. 

 

또한 몽골국립예술단 엥흐바트(Kh.Enkhbat) 부원장은 “몽골과의 예술 교류협력을 지속 지원하는 서천군 및 서천군 군민들에게 몽골 국립예술단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오늘 우리는 나이람달 국제 어린이 캠프에서 여러 나라의 많은 학생들에게 공연을 선보였으며 캠프장은 방금 전에 우리 두 나라의 예술단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전통문화예술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그대로 전달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여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늘 이 자리에 정부 예술지원기관 대표분들도 참석했는데, 이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예술로 만나다> 합동 공연 참가를 위해 서천군립무용단 무용가 및 연주자, 가수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예술인은 몽골을 방문하여 8월 1일 몽골국립예술단 오케스트라, 무용가, 가수들과 공동으로 1시간 20분의 활기 넘치며 유쾌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 관람을 위해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신상균 참사관, 울란바토르시 바양골구청장, 몽골국립예술단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공연은 크게 2부로 구성되며 1부는 서천군립무용단의 한국전통공연, 2부는 서천군립무용단과 몽골국립예술단의 예술로 만나다> 합동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몽골에서도 유명세를 자랑하는 국립예술극장에서 열린 동 공연에는 몽골과 한국의 많은 관객들이 관람하였으며 한국 전통예술문화의 매력과 한-몽 예술문화의 어우러짐을 감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Nomad, 예술로 만나다' 공연이 개최된 몽골국립극장 - 출처 : 서천군립전통무용단 김대기 기획자 촬영'Nomad, 예술로 만나다' 공연이 개최된 몽골국립극장 - 출처 : 서천군립전통무용단 김대기 기획자 촬영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합동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주의 깊게 관람하며 무대에서 선보인 모든 작품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관람한 다와체렝 씨는 “공연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한국과 몽골 젊은 무용가들의 씩씩하고 활기차게 춤을 추는 멋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 감동 받았다. 내 딸은 무대에 오른 국립예술단 무용가 중 한 명이다. 딸에게 입장권을 선물받아 오늘 공연을 관람했다.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지식이 아주 부족하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몽골에 거주한다는 관객 김도영 씨는 “사물놀이가 몽골인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잘 전달된 것 같다. 몽골에서 아리랑을 들으니 슬프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춤과 판소리 등 공연이 다 좋았지만 피날레 공연이 가장 인상 깊었다. 군무도 마찬가지였다. 짜임새 있게 공연을 나눠 구성한 것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느낌이다”라며 공연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에 더불어 자세한 평가의 말을 전했다.

 

8월 1일 'Nomad, 예술로 만나다' 한-몽 합동 공연, 사물놀이, 전통무용 - 출처 : 통신원 촬영8월 1일 'Nomad, 예술로 만나다' 한-몽 합동 공연, 사물놀이, 전통무용 - 출처 : 통신원 촬영


예술로 만나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는 한-몽 공동 창작 공연 - 출처 : 통신원 촬영

예술로 만나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는 한-몽 공동 창작 공연 - 출처 : 통신원 촬영

 

'Nomad, 예술로 만나다' 한-몽 합동 공연, 음악으로 만나는 몽골 오케스트라와 한국 전통 악기연주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Nomad, 예술로 만나다' 한-몽 합동 공연, 음악으로 만나는 몽골 오케스트라와 한국 전통 악기연주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Nomad, 예술로 만나다' 공연 - 출처 : 통신원 촬영'Nomad, 예술로 만나다' 공연 - 출처 : 통신원 촬영

 

이날 공연 무대에 오른 예술로 만나다> 한-몽 공동 작품은 음악과 무용이 결합돼 평화, 정의, 사랑, 환희, 총 4개의 이미지로 구성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동 작품은 2015년부터 오늘날까지 총 4단계를 통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 1단계  한∙몽의 전통 알기 : 충남의 무형문화재  ‘서천 공작부채’, 몽골의 전통예술 조사 및 답사

- 2단계  한∙몽의 전통 이해하기 : 한국과 몽골의 전통예술 이해하기
- 3단계  한∙몽의 전통 협업 :  양국가 전통예술 협업
 - 4단계  한∙몽 전통 브랜드 : 양국의 협업문화콘텐츠의 브랜드화
 
 

참고로 서천군립예술단과 몽골국립예술단은 처음 2017년에 문화교류협약을 체결하였으며 그 후로 문화예술교류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왔다. 2019년 지역우수문화교류 콘텐츠 발굴 지원사업 예술로 만나다>는 서천군과 몽골의 문화 분야의 국제문화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서천과 몽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과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공동 창작 및 학술, 교류를 통한 서천만의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확보, 서천과 몽골의 공동예술단 구성을 통해 개발된 콘텐츠를 활용한 창작 활동과 이를 통한 해외 공연시장 진출하는 데에 목적을 삼았다. 동 사업에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끝으로 예술로 만나다> 한-몽 공동 작품을 선보인 이번 공연은 한국과 몽골인들이 양 국가 전통예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 뜻깊은 행사였다.



성명 : 롭사다시 뭉흐치멕[몽골/올라바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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