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뉴욕패션위크, 한국 디자이너들 승승장구...'더 셀렉트' 한류 뷰티+식품 코너 눈길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19.09.23

더 셀렉츠 행사에 참여한 '연두' 시식 코너

<더 셀렉츠 행사에 참여한 '연두' 시식 코너>


더 셀렉츠 행사 참여 뉴요커들에게 제공된 한국산 비타민 유판C

<더 셀렉츠 행사 참여 뉴요커들에게 제공된 한국산 비타민 유판C>


더 셀렉츠 뉴욕 소호 행사 전경

<더 셀렉츠 뉴욕 소호 행사 전경>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개최되는 코테리 쇼 전경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개최되는 코테리 쇼 전경>


코테리 쇼 K-패션관 전경

<코테리 쇼 K-패션관 전경>


코테리 쇼에 참여한 한국 패션 브랜드 상품 전시 모습<코테리 쇼에 참여한 한국 패션 브랜드 상품 전시 모습>

 

뉴욕을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인 패션위크 봄/여름 2020 시즌이 지난 11일 완료되었다. 런웨이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론칭 이벤트, 파티 및 쇼룸 행사 진행으로 전 세계 패션 업계 종사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인 디자이너 및 한국 브랜드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매년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선보이는 '콘셉트 코리아(Concept Korea)' 무대 외에도 직접 디자이너들이 참여, 판매, 소통하는 행사들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지난 8일 일요일 오후 진행된 '더 셀렉츠(The Selects)' 행사에는 '콘셉트 코리아' 런웨이에 참여한 한국인 디자이너들 외에도 한국 토종 패션 브랜드 10개가 참여, 봄/여름 2020 신상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 현지 패션 업계 바이어들은 물론 미국 전역의 유명인들이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더 셀렉츠' 행사에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높은 퀄리티와 스타일을 알릴 수 있는 발판인 만큼, 한국 음식, 뷰티 상품들도 다수 구비되어 주목을 받았다. 뉴욕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패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뷰티 상품은 한국계 미국인 조이스 리가 운영하는 톡투헐(Talk To Her)에서 특별 제작한 케어 패키지(Kare Package)로 구성,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배포되었다. 해당 케어 패키지 내부에는 한류 뷰티 대표 상품인 메디힐의 마스크 시트 및 유판 C와 같은 비타민도 포함되었다. 먹어서 피부 관리를 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뉴요커들의 주목을 받았다.

 

상기 제품군 이외에도 '연두'는 한국적인 건강식, 두부로 만든 요리, 연두 소스를 활용한 가지 버거와 같은 건강 퓨전식을 선보였다. 깔끔하면서도 건강한 한식의 이미지를 잘 알리는 부스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튜버로 유명한 한별도 참석하며 더욱 화제가 되었다. 토종 한국 디자이너들의 패션 한류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설립된 '더 셀렉츠' 쇼룸 행사는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뉴욕 자비츠 센터에서 진행된 봄/여름 2020 컬렉션 코테리 쇼(뉴욕 패션 박람회, COTERIE Show)에서는 전시회 역사상 최초로 주빈국을 한국으로 선정하며 한류 패션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해주었다. 1997년도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국 대표 패션 박람회 코테리 쇼는 올해 9월 45회차를 맞이했으며, 여성 고급 의류라는 확실한 포커스를 가지고 있는 미국 패션 업계 대표 트레이드 쇼이다. 세계 고급 여성 의류 잡화 전반의 업체가 매 시즌 뉴욕 코테리 쇼에 참여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고급 부티크 바이어들이 다수 참여하며, 고급 의류, 액세서리, 잡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내공 있는 브랜드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미국 현지 업체 1500개, 해외 업체 80개가 참여하였다.

 

올해 최초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로 토종 한국브랜드 57개가 참석했다. 이번 코테리 쇼에는 K-패션관이 조성되어 있으며 29개의 선별된 한국 브랜드가 참가하여 봄/여름 2020 최신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K-패션라운지, K-패션스타일 존을 구성하여 미국 현지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K-패션 전반을 경험, 구매까지 토탈 경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K-패션관에 전시된 다양한 한국 브랜드 제품들은 한국 패션 특유의 높은 퀄리티, 세련된 실루엣, 유럽 및 미주권에서도 판매 가능한 트렌디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현지 바이어들은 물론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코테리가 올해 주빈국으로 한국을 선정한 데는 한류와 한국 패션에 대한 가능성을 읽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추후 뉴욕 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패션 무대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어떤 성장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강기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뉴욕)/뉴욕 통신원]   - 성명 : 강기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뉴욕)/뉴욕 통신원]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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