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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이슈] 뉴욕 코로나19, 한류는 계속 성장중…온라인 중심 문화예술 정책 눈길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0.05.07


뉴욕 한국문화원은 한국 대표 영화를 공개함으로써 뉴요커들에게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 한국문화원은 한국 대표 영화를 공개함으로써 뉴요커들에게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한식, 전통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 내 문화예술 기관들과 협업해 공개하고 있다<한식전통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 내 문화예술 기관들과 협업해 공개하고 있다.>

 

SNS를 통해서도 케이팝, 한식, 전통음악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SNS를 통해서도 케이팝한식전통음악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뉴욕 오전 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189,017명으로 집계됐다전 세계 확진자는 미국이 1037,970명으로 가장 많다특히 뉴욕 주에서만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섰고사망자는 2만 명을 넘어섰다이런 초유의 상황 속에 뉴욕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다오는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류 대표 페스티벌 케이콘(KCON)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취소됐다. 8월로 예정된 '케이콘 2020 로스앤젤레스(LA)'에 대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라 밝히며북미 지역의 한류 확장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처럼 화려한 브로드웨이의 불빛이나 거리의 악사들도 보이지 않지만뉴욕의 많은 예술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온라인 스트리밍동영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한류 또한 마찬가지이다.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뉴욕에서 알리는 뉴욕 한국문화원이 지난 16일 온라인 한국 문화 사이트(www.koreanculture.org/kccny-online)를 개설한 이후뉴요커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국인들이 해당 사이트를 찾으며 한류를 이어가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양질의 한국 문화콘텐츠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해당 웹사이트는 현대적인 한류 콘텐츠들뿐만 아니라 각종 전통 예술 문화도 알리고 있다국립현대미술관국립극장한식 진흥원한국영상자료원 등 한국 문화예술 단체에서 제작한 온라인 프로그램뉴욕 링컨센터 및 뉴욕 시어터 워크숍 등 뉴욕 현지 기관에서 지원하는 한국 문화 콘텐츠들로 구성됐다또한 뉴욕한국 문화원 페이스북(@KoreanCulturalCenterNY)과 인스타그램(@kccny) 계정에서도 위와 같은 다양한 한국 콘텐츠들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나아가 한국의 걸작 영화를 다수 온라인으로 무료 공개하며 재택근무 시간이 늘어난 이들에게 한류 문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해당 영화 공개는 뉴욕 문화원이 지난 10년간 매년 한국 문화의 날(Korean Culture Day)’의 일환으로 진행해오던 한국영화의 밤 뉴욕(Korean Movie Night New York)’의 연장으로서 뉴요커들이 편안하게 집에서 한국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이달 27일부터 오는 63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도>, <검사 외전>, <청년 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다>, <럭키>, <봉오동 전투>, <가려진 시간>, <퍼펙트 맨>, <내부자들등 총 10편이 영어 자막과 함께 공개된다게다가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한 봉준호 감독의 고전 7편 영화를 소개특히 지난해 <기생충>으로 큰 화제가 된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뉴욕 한국 문화원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전월 대비 방문자 수가 2배로 급증한류 문화 예술에 목마른 미국 시민들이 얼마나 많은지 방증하고 있다향후 코로나19 사태가 뉴욕에서 안정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한국문화원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을 알리미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정책과 아이디어를 통해 한류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특히 뉴욕을 비롯한 미국 대도시에 위치한 한국문화원들은 한국의 문화예술 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수준 높은 한국 문화콘텐츠를 미국 시민들에게 계속해서 제공하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한편뉴욕 한국문화원은 1979년 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소속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한국 문화의 이해 및 한미관계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매년 다양한 전시회와 한국영화 상영한국음식 축제 등의 문화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게다가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강연회스포츠 및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 등 예술 및 학술활동을 지원하는 만큼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뉴요커들이 꼭 찾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 사진 출처 뉴욕 한국문화원

통신원이미지
    - 성명 : 강기향[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뉴욕)/뉴욕 통신원]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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