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은 4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K-Pop 온라인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는 최초의 시도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자택에 머무르는 동안, K-Pop을 틀고 춤추고 노래하면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취지이다. 현재 싱가포르는 오는 6월 1일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된 안전 조치인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를 조치를 시행 중으로, 이번 행사는 K-Pop에 목마른 현지 한류 팬에게 큰 위로가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K-Pop 팬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K-Pop에 맞추어 춤추고 노래하는 영상을 찍은 후, #KpopSGunited(K-Pop으로 싱가포르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 및 #StayStrong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 된다.
<싱가포르 대사관이 주최하는 K-Pop 온라인 페스티벌 – 출처 : K-Pop 온라인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해당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과 @kpopsgunited, 해시태그 #KpopSGunited를 통해 많은 동영상과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로 참여한 참가자들이 눈에 띈다. 재미있고 창의적인 영상을 응모한 입상자들에게는 총 5,000싱가포르달러(약 432만원) 상당의 음식배달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상품이 음식배달 쿠폰으로 증정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가포르 외식업계와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안영집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K-Pop 온라인 페스티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 바란다. 모두 함께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내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K-Pop 온라인 페스티벌에 참여한 싱가포르 사람들의 모습 – 출처 : K-Pop 온라인 페스티벌 공식 계정 (@kpopsgunited), 공식 해시태그 #KpopSGunited>
싱가포르의 최대 매체 《채널 뉴스 아시아(Channel News Asia)》의 한국인 앵커인 유지혜(Julie Yoo) 씨가 해당 포스트를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행사를 응원했다. 아시아 지역 내 22개국에서 약 7,000만 가구가 시청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뉴스 전문 채널 《채널 뉴스 아시아》의 앵커로 활동하고 있는 유지혜 씨는 2014년부터 주요 프로그램의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공유한 포스트를 통해서 많은 싱가포르인들의 참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채널 뉴스 아시아 한국인 앵커 유지혜 씨가 공유한 K-Pop 온라인 페스티벌 포스팅 – 출처 : 페이스북 계정(@JulieYooCNAsg)>
한편, 코로나19 상황이 심화되면서 서킷 브레이커 상황 속에서 집 안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콘서트를 하는 등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각종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친목을 다지고, 생일파티를 열고, 밴드 공연을 하고, 함께 술을 마시는 등의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재미있는 영상 등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계정 @SGAG에서는 싱가포르인들이 화상 전화를 통해 웃긴 대화를 하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고, 페이스북 계정 @TinBoxTheLiveHouse에서는 틴박스(Tin Box) 라이브 하우스 멤버들이 밴드 공연을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것을 공유했다. 모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서로를 의지하며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화상회의를 이용해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밴드 공연을 하는 싱가포르 사람들 – 출처 : 출처: 페이스북 페이지 @SGAG(좌), @TinBoxTheLiveHouse(우)>
※ 참고자료: K-Pop 온라인 페스티벌(Kpop Online Fest), https://www.kpopsgunited.com/
- 성명 : 신지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싱가포르/싱가포르 통신원] - 약력 : 현) 싱가폴국립대학교 박사 과정(Information Syste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