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몽골 서커스를 향한 대중의 지지와 문화부의 입장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0.10.22

금월몽골 서커스 분야는 80주년을 맞이했다그런데 80주년을 맞이하는 몽골 서커스 연기자들은 오늘날 연습하고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없어 길거리 또는 텐트 등을 짓고 서커스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몽골 국민들은 정부가 예술분야 한 분야인 서커스 분야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는 커녕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몽골 서커스 - 출처 : https://news.mn/r/100587<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몽골 서커스 - 출처 : https://news.mn/r/100587>

 

몽골의 서커스 연기자들의 실력은 계에서 3위를 기록하지만 그들은 오늘날 연습할 수 있는 훈련장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공연장이 없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 이유는 몇 년 전에 국가 재산이었던 서커스 전문 공연장을 경영 민영화라는 범위 내에서 개인에게 민영화한 것이었다이것은 바로 13년 전 일이다. 2007년도에 몽골에서 유일한 서커스공연장을 몽골정부가 유명한 일본 스모 몽골선수이자 몽골 국민들의 사랑 받는 선수인 아사쇼류 D.Dagvadorj에게 민영화했다그 이유는 몽골정 가 서커스공연장 관리를 위해 매년 2억 투그릭의 예산을 투자했으며 당시 경제상황으로 인해 국가가 더 이상 서커스장 관리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공연장을 민영화하게 되면 관리의 질이 보다 향상될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었다따라서 일본의 스모선수 아사쇼류 D.Dagvadorj, 그의 친 동생인 D.Serjbudee는 공연장개발을 위한 전략계획까지 수립하고 본인 소유의 ‘ASA Consulting’ 유한책임회사를 통해 서커스장을 5억 투그릭 상당의 금액으로 국가로부터 구매했다그런데 국민들은 여태까지 상기 전략계획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서커스장을 상가처럼 변화시켜 버렸다고 주장하여 관련 논란은 날로 커지고 있다.

 

민영화되기 전의 서커스장 모습 - 출처 : https://gogo.mn/r/20297<민영화되기 전의 서커스장 모습 - 출처 : https://gogo.mn/r/20297>

 

민영화된 후 서커스장 모습 - 출처 : http://www.olloo.mn/n/49246.html<민영화된 후 서커스장 모습 - 출처 : http://www.olloo.mn/n/49246.html>

 

이 상황이 계속 이어 서커스 연기자들은 해외에 가서 공연하고기존에 서커스에 출연하던 동물들은 거의 다 사라졌다고 한다또 서커스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키웠던 건물은 자동차 시장으로연기자들 분장실은 클럽으로 변화했다관계자의 발언에 따르면 서커스 학교를 졸업하는 사람들의 93.5%가 전문분야에서 취업한다연기자의 80% 가량은 세계 곳곳에서 몽골 서커스를 선보이고 있다그만큼 몽골 서커스 연기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며칠 전부터 기존 서커스장 내에 있었던 관람석서커스용 도구 등 모든 시설을 철거하기 시작하였다는 보도가 언론 및 페이스북 등에 전해져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서커스 80주년을 맞이하여연기자들은 몽골 정부특히 문화부를 상대로 연기자들의 연습할 수 있는 건물또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공연장을 돌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서커스장 철거에 대해 아사쇼류 D.Dagvadorj서커스 관람객들의 요청으로 관람객들게 편의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질 향상과 개선을 위해 서커스장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 단계다공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출처가 없는 허위 정보에 대해 신뢰하지 않기를 바란다공사는 1115일까지 진행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서커스장 뉴모델링을 위한 공사를 실시하는 모습 - 출처 : http://isee.mn/n/14459, Gerelbaatar Yunden 페이스북<서커스장 뉴모델링을 위한 공사를 실시하는 모습 - 출처 : http://isee.mn/n/14459, Gerelbaatar Yunden 페이스북(@gerelbaatar.yunden)>

 

참고로 몽골 서커스장 역사를 간단히 서술하자면몽골전통가옥인 게르처럼 생긴 현 서커스공연장은 1971년에 루마니아의 지원으로 건설됐다당시 국가가 서커스 분야 발전을 위해 마련한 동 서커스공연장 내에서 연기자들이 마음 놓고 연습도 하고 공연도 선보일 수 있었다서커스 공연장 건물 설계는 건축가 B.Sharkhuu가 하였으며 총 관람석은 2,000석이라고 한다공연장 개소할 당시 건물 내에 총 30여 명의 관리 직원과 200여 명의 연기자, 40여 마리 동물들이 있었다는 통계가 있다일주일에 약 9회 공연을 했으며 관람석의 70-75%는 채워졌다통계에 의하면 연 1,400회의 공연이 실시됐다고 한다그런데 오늘날 동 공연장에서는 공연이 단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고오히려 서커스는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지난 7월에 몽골 문화예술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문화부가 개설이 되었단 점에서 서커스분야 문제 해결을 위해 동 부처가 많은 노력을 해 줄 것이라는 대중의 기대감이 크다.

 

※ 참고자료

https://news.mn/r/100587

https://gogo.mn/r/20297

http://www.olloo.mn/n/49246.html

http://isee.mn/n/14459


롭상다시 뭉흐치멕 통신원 사진
    -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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