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호주 EU프로덕션 제작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 팀과의 인터뷰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0.11.12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 홍보 포스터 - 출처: EU 프로덕션 제공<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 홍보 포스터 - 출처: EU 프로덕션 제공>

 

2020년의 키워드는 언택트(Untact)시대이다. 코로나19로 이곳 호주사람들도 많은 시간을 집안에서 컴퓨터 하거나 TV 시청을 하며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드라마나 게임 등의 콘텐츠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호주에서 문화예술작품활동을 기획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활발히 담당하고 있는 EU프로덕션(EU Production)이 웹드라마 제작소식을 전했다. 올해 12월, EU프로덕션이 공개하는 웹드라마는 <텔 유어 스토리(Tell Your Story, 강해연 감독, 제하준 작가)>이다. 막바지 촬영 준비가 한창인 현장에서 작가와 주연 배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의 주연 배우 단체사진, 출처: EU 프로덕션 제공<이번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의 주연 배우 단체사진, 출처: EU 프로덕션 제공>

 

EU 프로덕션 10주년을 맞아,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의 작가와 배우로 참여하게 된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제하준(이하 하준): 이번에 작품을 쓰면서, 제게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가장 먼저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라 드라마를 통해 무엇인가를 보여주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나희진(이하 희진): 저는 <텔 유어 스토리>가 호주의 교민드라마로 제작된다고 들었습니다. 이 작품 <텔 유어 스토리>에 제가 출연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또한 책임감이 무겁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분에게 공감을 받는 드라마가 되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며,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김제노(이하 제노): 한국말로 연기를 처음 하는 것이라, 많이 긴장되는 경험이 되겠지만, 흥미진진한 도전이 될 것 같아요. 앞에서 희진배우님이 이야기했듯이, 호주의 한인사회의 문화를 소개하는 첫 번째 웹드라마를 시드니에서 촬영하고 소개하게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임희선(이하 희선): 제게는 연기하는 배우로서 참여하는 첫 작품이에요. 이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이라 생각해요. 배우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으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모든 것이 매우 설레고 떨립니다.

송은세(이하 은세): 저도 이 드라마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나희진: 저는 주인공인 송하윤(임희선 분)과 같은 집에서 살며, 같이 일도 하는 최수영 작가역이에요. 밝고 통통 튀고, 겉으로는 긍정적인데, 내면에는 조금 어둡고 상처가 있는, 누구나가 지니고 있는 성향의 소유자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릴 겁니다.

제노: 박태형 역을 맡았어요. 호주의 라디오 방송국의 피디 일을 하는 인물이에요. 28살인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라디오방송 프로듀서로 잘 나가는 캐릭터죠. 야망을 갖고 있는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많은 분이 보면서,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저 자신과 비슷하며, 제게 잘 맞는 캐릭터 같아요.

희선: 저는 송하윤 역을 맡고 있는데요. 한국 출신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호주 라디오 방송국의 방송진행자로 활동하게 되는 인물이에요. 해맑은 성격의 소유자로 호주의 모든 것에 궁금증을 가져요. 보면 기분 좋아지는 캐릭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은세: 저는 독립영화 배우인 이경민 역할이에요. 경민이는 약간 능청스럽고 교활한 성격의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이번 작품이 기대됩니다.

 

캐스팅을 할 때 배우들의 어떤 면을 보시고 결정하셨나요?

하준: 감독님께서 캐스팅하셨는데, 작가인 제 생각에는 네 분 모두 제가 생각했던 캐릭터와 잘 맞아 캐스팅하게 되었으리라 봅니다.

 

매주 함께 연습하면서, 서로의 호흡은 어떻다고 느끼고 있나요?

희진: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라 조금 어색한 감도 있었는데, 3달 이상을 함께하다 보니, 서로 친숙해지고, 서로의 캐릭터도 점점 개선이 되었어요. 시간이 지나며 서로의 호흡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노: 연습하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서로를 알게 되었고, 서로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이 작품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희선: 제가 늦게 합류하여 처음에는 어색함도 있었지만… 좋은 환경에서 연습하게 되면서,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은세: 저도 계속 연습하면서, 서로 호흡이 맞아가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계속 함께 연습하면서, 더 나은 호흡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가, 배우, 자신에게 있어서,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란?

하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교민사회 최초로 만드는 것이라 책임감이 남다르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도 드라마에 도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제 개인적으로 뜻깊은 마음입니다. <텔 유어 스토리>라는 제목이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의미이에요. 저희 배우분들도 그리고 저도 한국 사람인데 먼 호주에서 타지 생활을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저희 모두에게 뜻깊은 일 같습니다.

희진: 저는 드라마를 통해 저의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실현가능하도록 하는 시작,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노: 제게 ‘텔 유어 스토리’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용기라고 생각해요. 세상을 사는데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향해 도전하고 나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의 감정표현에 대해 열린 마음을 제게 갖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희선: ‘텔 유어 스토리’는 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Stepping Stone)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꿈꿔오던 것을 향해 열심히 노력도 하고 있고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어서, 저도 함께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싶어요.

은세: 저는 아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는 어떤 점을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요? 또 그 이유는?

희선: 호주를 비롯한 외국에서는 삶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에 집중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 분들에게 그동안 호주에 대해 오해섞인 질문도 많이 받아왔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곳에서 자랐지만, 질문 하시는 분들이 호주의 여러가지 면들에 대해서는 어쩌면 모르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질문들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고요. 이런 점에서 <텔 유어 스토리>는 저희가 교포로서 호주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한국출신이라는 점은 같으나 한국과는 적잖이 다른 저희가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를 통해 어떤 배우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요?

희진: 배우로서 연기하고 싶은 꿈을 갖게 하고 싶고, 제가 맡은 배역을 통해 삶 자체를 격려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제노: 베우로서 배역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표현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면을 보든 거기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희선: 저는 이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은세: 대중들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하준: 12월19일 저희 <텔 유어 스토리>가에 방영되는데, 코로나19로 힘드신데 저희 드라마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드라마를 보며 함께 이겨 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호주 교민사회에서 처음으로 제작되는 웹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에서 만든 드라마가 아닌, 호주에서 만들어지는 한국 드라마라는 점에서 호주교민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앞선 인터뷰의 내용에도 있었지만, 같은 한국계라도 한국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외국인으로서 호주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습은 다를 것이다. 다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호주에서 교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는 이곳에 있는 교포는 물론이고 한국 또는 다른 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계에게도 서로의 유대관계를 만들어주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작가와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에 좋은 드라마가 제작될 것이라 기대가 된다. 드라마 <텔 유어 스토리>는 오는 12월19일 EU프로덕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EU Production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참고자료

EU Production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euproductiontheatre

EU Producio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eu_production  


김민하 통신원 사진
    -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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