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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One] 한인 첫 美물리학회장 김영기 교수 "사람 간 충돌이 곧 발전"
출처
기타
작성일
2022.04.21

[통신One] 한인 첫 美물리학회장 김영기 교수 "사람 간 충돌이 곧 발전"

[인터뷰] 한미 과학계 가교·차세대 리더십 확보·과학-대중 소통 강조


김영기 시카고대 물리학과 학과장(60)은 올해 7월 1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제51대 회장을, 2024년 1월부터는 미국물리학회장을 맡는다. 한인 과학자로서 미국 물리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한국과 미국 간 가교 역할은 물론, 기성세대와 차세대를 잇는 노력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차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일까. 김 교수는 “50년 동안 50명의 회장과 많은 분이 시간과 땀을 들여 협회를 이렇게 성장시켰다”며 “앞으로 50년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많은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50년은 한국과 미국을 넘어서 세계를 엮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세대 회원이 늘면서 관심분야가 다양해진 만큼 “일과 문화 모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는 차기 회장으로서 “도전이자 기회”라는 게 김 교수의 판단이다.

‘차세대’ 지원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매년 12월 열리던 차세대 프로그램 ‘과학기술전문인 경력개발 워크숍’(SEED. 8월 16~17일)을 KSEA 가장 큰 연례행사인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8월 17~20일)에 맞춰 개최한다. 두 행사를 연계해 양측 네트워킹을 도모하려는 취지다.

차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미래 KSEA 50년’을 토론하는 UKC 포럼 세션도 별도 운영한다.

김 교수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을 전공하는 동양인이 많은 데 비해 승진 비율과 리더십 확보는 크게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이는 과학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가 KSEA 차기 회장으로서 ‘차세대 리더십 트레이닝’을 강조하는 이유다. 그는 “한인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중”이라며 “여자 남자 불문하고 우리 스스로 주류사회 리더가 되기 위한 트레이닝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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