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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한인 이중 정체성, 갈등 아닌 상생 되도록 모국 포용 필요"
출처
연합뉴스
작성일
2021.11.25

"쿠바한인 이중 정체성, 갈등 아닌 상생 되도록 모국 포용 필요"
동포재단, '쿠바이민 100주년 세미나'서 후손 정체성 논의
"오랜 세월 형성된 쿠바 한인 후손의 독자적 정체성 인정해야"


쿠바 한인 후손들이 가진 이중 정체성이 갈등과 소외를 유발하는 것이 아닌, 협력과 상생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국이 이들을 개방적으로 포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쿠바이민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오삼교 위덕대 교수는 "다중적 정체성을 지닌 쿠바 한인을 경계에 선 사람으로 취급하지 말고, 국가주의나 민족주의 틀을 벗어난 자유로운 대상으로 보는 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교수는 '쿠바 한인 후손과 정체성' 주제의 발표에서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설문조사에서 한인 후손의 84%가 한인이면서 쿠바인인 이중 정체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한류의 확산, 한국인의 쿠바 방문 증가, 독립유공자 서훈 및 후손의 국적 취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국에 대한 친근한 인식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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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한인 이중 정체성, 갈등 아닌 상생 되도록 모국 포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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