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뉴스

한인 차세대의 호주 주류사회 진출 돕는 승원홍 씨 "탄탄한 교량 역할 계속할 것"
출처
YTN
작성일
2022.01.24

한인 차세대의 호주 주류사회 진출 돕는 승원홍 씨

동영상 기사 보기


호주의 한인 역사 60년.
그중 뉴사우스웨일스주에 한국계 호주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데요.
호주에 한인 공익재단을 창립한 승원홍 씨는 이곳에서 한인의 주류 사회 입성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언론 전공 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한국에 연수를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한국 친화적인 언론인으로 키워 호주 주류 사회에서 한인사회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소피 갤러거 / 대학생 (장학생 선발) : 미디어 전공 학생과 미래의 언론인들에게 매우 큰 기회로 많은 호주인이 알 수 없는 한국에 대해 소통할 수 있어요. 저는 진정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미래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이해 그리고 또한 국제 정치와 호주와의 관계를 알아 갈 수 있었습니다.]

[승원홍/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 이런 유능한 호주 차세대 친구들을 잘 활용해서 친한파 그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 보고 있고요. 1122 이런 친구들로 해서 한호 친선 소사이어티, 한호 친선 협회 같은 걸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1982년 12월, 서른다섯에 가족들과 함께 호주에 이민 온 승원홍 씨.
이민 오기 전 호주에서 3년간 직장생활을 하긴 했지만 호주 생활은 무에서 유를 개척해내는 경험이었는데요.
호주에 한국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여행업을 시작하며 두 나라의 문화를 교류하고 알리는 데 힘썼습니다.

[승원홍/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 여행업을 하면서 특별히 포커싱을 했던 쪽은 한국과 호주와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하겠다. 저는 우선 여행사 사업을 하면서 커뮤니티와의 일들을 참 많이 했습니다.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를 창립해서 호주에 거주하는 차세대 후손들에게 한글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그런 문제. 연합체를 만들어서 했고.]

이후 상공인연합회 회장직과 시드니 한인회장을 맡으며 호주의 다문화 그룹들과의 긴밀한 유대를 맺어 왔는데요.
모두 차세대 한인들과 호주 주류 사회를 잇는 역할을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호주 국민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스코트 팔로우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상원의원 : 윌리엄(승원홍)은 시드니와 호주 전역의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뉴사우스웨일스 전역의 모든 다문화 커뮤니티의 훌륭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윌리엄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입장에서 호주 한인사회에 대해 정말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무역과 문화에 관해서도 한국을 깊이 이해하고 호주를 바라보는 시각과 호주가 미래에 한국과 협력할 기회를 가진 사람입니다.]

최근에는 한인 커뮤니티 속에서의 활동과 다문화 사회 호주에서 지내 온 기록을 천 페이지 가까이 담은 책을 내기도 했는데요.

[승원홍/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 호주 주류사회 속에서 한국인 커뮤니티의 발전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서 제가 적어도 한 2000년도 들어오면서부터 어떤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 한인 차세대 또는 한인사회 또는 호주를 이루고 있는 다문화 사회가 한국인들 커뮤니티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겠나 생각을 했죠.]

[강흥원 / 호주 시드니 한인회장 : 여기 주류 정치인들이라든가 어떤 문화, 축제, 이걸로 인해서 많이 그 주류 사회에 그 승회장님의 역할이 컸다, 우리 한국 문화가 주류 사회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역할을 아주 큰 역할을 하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승원홍 씨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한인 2세, 3세 등 차세대들이 한국계 호주인으로서 주류사회에 안정적으로 편입하는 것.
이에 본인 이름을 딴 장학금을 만들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면서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송영옥 / 아내 : 그 아이들이 우리 한국 2세, 3세 계속 올 아이들이 호주 주류사회에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뒤에서 지지해 주고 또 멘토로서 멘토링 해주는 그런 일은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30년 넘는 이민 생활 동안 커뮤니티 리더로서 꿈을 키우고 도전하며 이제는 다음 세대를 힘껏 지원해주는 승원홍 씨.
앞으로도 차세대의 존경 받는 멘토, 두 나라 사이의 탄탄한 교량 역할을 계속해나갈 생각입니다.

[승원홍/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 호주에 살면서 우리는 한국에 정말 한국인의 문화와 전통을 가진 한국계로서 호주에는 새로운 호주 문화가 있잖습니까. 이 호주 문화 속에 한국을 소개하고 한국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을 갖고 있고 또 호주 주류사회 속에서 좋은 걸 받아서 한국에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있다고 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