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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One] "소중한 한 표를 사수하라!"…네덜란드 재외선거
출처
기타
작성일
2022.02.28

[통신One] "소중한 한 표를 사수하라!"…네덜란드 재외선거

한 표도 놓쳐서는 안 돼…각지서 셔틀버스 타고 투표 행렬


네덜란드에서는 이번 재외투표에 총 1372명의 선거인이 사전등록을 했다. 원거리에 거주하는 교민도 보다 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도움이 제공됐고, 그렇게 총 77명의 교민은 투표 셔틀을 타고 헤이그로 향했다.


에인트호번에서 헤이그 대사관까지는 왕복 4시간(약 200km 이상)이 소요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약 50유료(약 6만7000원)가 소비된다. 제공된 투표 셔틀버스를 통해 선거인들은 비용과 직접 운전을 하는 수고로움을 아낄 수 있었고 투표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에인트호번에서 부모님과 함께 첫 투표를 마친 유시영(만 18세) 씨는 첫 투표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민주 시민으로서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 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의 박영서 공사는 네덜란드의 경우 재외선거가 준비되는 과정은 쉽지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일단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이 폭증하던 몇 달 전만 해도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것이 네덜란드 정부의 방역 지침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네덜란드 외교부와 대한민국 대사관이 소재한 헤이그 시 당국과의 조율이 필요했다고 한다.


현재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5일을 기점으로 모든 코로나 방역 조치를 완화했지만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우려에 재외투표관리관의 역할을 하는 대사관에서는 △1.5m 간격 유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을 하고 △수시로 손소독을 하며 투표 과정을 지원했다.


총 두 명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위해 네덜란드로 일시 파견되어 전반적인 투표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허브 공관으로 네덜란드뿐 아니라 가나, 탄자니아, 루마니아 세 국가에서 이뤄진 재외투표지를 외교행낭으로 받아 한국으로 회송하는 전체 업무를 하고 있다.


재외선거는 총 3명의 참여자의 상호 협조와 견제에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재외투표관리관으로 대표되는 재외공관은 외교부 본부와 중앙 선관위의 촘촘한 프로토콜에 따라 투표소 설치 및 운용 업무를 담당한다.


모든 투표가 완료된 이후에는 철저한 보안 프로세스를 통해 전쟁 속에서도 안전 및 비밀 운반이 보장되는 외교행낭 파우치를 통해 비행 편으로 최종적으로 투표 결과물이 회송된다. 한국으로 전달된 이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명한 개표 과정을 통해 발표된다.


세계 각국에 위치한 재외공관 투표소까지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주권을 행사한 재외국민들은 고국의 정치가 더욱 발전하기를 염원하는 마음과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담아 투표를 완료했다. 20대 대통령은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에 화답하는 선진 정치를 펼쳐줄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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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One] "소중한 한 표를 사수하라!"…네덜란드 재외선거

출처 :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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