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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서 '유니콘' 달성…IT 스타트업 안익진 대표
출처
YTN
작성일
2022.03.07

美 실리콘밸리서 '유니콘' 달성…IT 스타트업 안익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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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이는 IT 기업들이 모여 있는 첨단기술 연구단지 실리콘밸리.
기업들에 광고 활용 기술을 공급하는 회사가 지난 4월, 실리콘밸리 한국인 창업 '1호' 유니콘에 올랐습니다.
구글에서 근무하며 IT 업계에 유명 엔지니어로 이름을 떨쳤던 안익진 씨가 공동 창업한 곳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 기술로 테크 기업들의 성장과 수익화를 돕는 (몰로코 대표) 안익진입니다."

5초 동안 기다렸다가 넘기는 유튜브 광고 알고리즘을 구축한 사람이 안익진 대표,
당시 유튜브는 추천 광고 시스템을 도입한 후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요.
더 많은 회사에 수익 창출법을 공유하기 위해 안 대표는 창업이라는 모험을 선택했습니다.

[안익진 / IT 스타트업 대표 : 회사의 틀이 아니라 제가 가진 아이디어를 분류의 제약 없이/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라는 게 개인적으로는 창업하게 된 큰 동기였고요. 저희가 지금 하는 것들이 어떻게 보면 구글, 페이스북 수준의 회사들만 가질 수 있는 데이터를 비즈니스의 결과로, 광고 비즈니스의 결과로 바꾼 그런 엔진들을 만들고 그걸 다른 사람들한테 공급하자. 모든 세계의 스타트업들에 공급을 하자….]

안익진 대표가 창업한 회사는 기업이 가진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를 통해 사용자를 확보하고 수익화를 돕는 일을 합니다.
매달 집행되는 광고는 130억 건 수준,
게임과 모바일 콘텐츠 업체들이 안익진 대표와 함께 세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브랜든 밀타우쉬 / IT 스타트업 최고재무책임자 : 익진 씨는 비전이 있었어요. 놀라운 기술 플랫폼과 경이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둘은 항상 함께 가는 것은 아닌데 말이죠.]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전자공학 석사를 취득한 안익진 씨는 박사 과정에서 '머신 러닝'을 공부했는데요.
유튜브 흑자 전환을 이끈 효자 기술이 바로 '머신러닝',
직접 창업한 스타트업에서 이 기술을 모바일 기업에 제공하는 전략으로 입지를 조금씩 다졌습니다.
덕분에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지금은 전 세계 8개 사무실에 250여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안익진 씨는 훌륭한 인재가 가장 큰 자산이라는 원칙, 즉 '사람에 대한 투자'를 성공 비결로 꼽습니다.

[안익진 / IT 스타트업 대표 : 다른 기업에 비해서 기술투자라든지 인력에 대한 투자를 정말 끊임없이 하고 있고 인당 매출이 굉장히 높습니다.]

[유병곤 / IT 스타트업 최고운영책임자 : 대표님 때문에 합류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저를 포함해서. 대표님이 예전부터 인품이나 비전이나 똑똑하신 거로 워낙 주변에 평판이 좋으셔서 같이 일하고 싶어 하셨던 분들이 꽤 많이 계셨었고….]

한인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성과 부진을 만회하고 모바일 광고 기술 분야의 초석을 다진 안익진 씨,
이제는 나스닥 상장까지도 준비하며 한인 스타트업계의 길을 닦아 나가고 있는데요.

[안익진 / IT 스타트업 대표 : 요즘에는 한인 네트워크를 넘어서 아시아 쪽으로 보면 좋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팀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도 주변에 다른 창업자분들과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많이 보고 있습니다.]

창업이란 '주위 사람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끊임없이 배우는 여정'이라 말하며
한국 벤처 생태계와 함께 나아갈 다음 여정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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