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뉴스

[현장] 제11차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열려… 외교부장관상에 폴란드 윤찬 군
출처
월드코리안
작성일
2024.03.25

[현장] 제11차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열려… 

외교부장관상에 폴란드 윤찬 군


3월22일 지중해 몰타에서 개최

재외동포청장상에 우윤수(독일) 윤서연(폴란드) 운다리시 레나(영국)


지중해에 있는 작은 섬나라 몰타에서 우리말 웅변이 울려퍼졌다. 유럽에서 자란 어린 한인 2세 연사들이 초등부와 중고등부, 다문화부로 나뉘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어느 날 친구가 말했습니다. ‘나 오늘 도시락 반찬으로 ‘쏘야’ 싸 왔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쏘야가 뭐야’. 그러자 친구는 ‘소세지 야채볶음. 그것 몰라’. 또 어떤 친구는 ‘생선 뭐 샀어?’. ‘생선? 그게 뭐야?’. ‘생일선물’….”

폴란드에서 온 초등부 윤서연 양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키고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줄임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외쳤다.

“할아버지의 고향은 평안북도 박천입니다. 어릴 적 고향 집 모습도 알려주시던 할아버지는 지금 기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중입니다. 몇 년 전 할아버지가 독일을 방문해 함께 베를린장벽을 갔을 때 할아버지의 눈물과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1989년의 뉴스를 할아버지는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동독 국민들이 베를린장벽을 부수고 넘어가는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셨습니다. 얼마나 독일이 부러웠을까?”

독일에서 온 중고등부 우윤수 양이 친할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그려내, 청중들의 콧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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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제11차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열려… 외교부장관상에 폴란드 윤찬 군

출처 : 월드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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