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1주년 특집 릴레이 인터뷰] ⑥ 차별받는 고려인, 그들을 아십니까
임채완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공동추진위원장
전남대 명예교수, (사)동북아평화연대 6대 이사장
일제강점기, 연해주는 항일무장독립투쟁의 본거지
"고려인들, 자신의 뿌리에 자긍심 갖길"
러시아 극동 연해주(沿海州)가 갖는 영토성 및 역사성은 한민족에게 남다르다. 부동항 블라디보스토크가 위치한 동해에 접한 지역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기착지 등으로 알려져 있으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 땅은 한때 발해의 영토(698~926년) 였으며, 근대 들어 일제강점기엔 우리 민족이 일제에 항거한 항일무장독립운동의 본거지였다. 당시 일제의 억압을 피해 망명가와 독립운동가들이 연해주로 몰려들었다. 1918년 일제가 연해주를 점령하자 이듬해 3.1 만세운동 이후 연해주에서도 만세시위가 일어났고, 일본군이 한인 집단거주지인 신한촌(新韓村)을 습격해 수많은 한인들이 희생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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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1주년 특집 릴레이 인터뷰] ⑥ 차별받는 고려인, 그들을 아십니까
출처 :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