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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싱가포르 외교장관 회담 및 만찬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7.07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80/view.do?seq=372495&page=1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은 7.6.(수) 오후 '비비안 발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과 회담 및 만찬을 가지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 및 주요 지역ㆍ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박진 장관은 싱가포르는 아세안 회원국 중 우리의 주요 경제 협력국이자 제1의 인프라 건설 협력 파트너로서 역내 상생 번영을 추구하는 우리 대아세안 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박 장관은 특히 싱가포르는 외교장관 취임 후 방문한 첫 아세안 국가로서, 이는 지난 5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의 방한과 더불어 양국의 굳건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그간 우리 기업들이 싱가포르의 대규모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왔다고 하면서, 향후 예정된 전철‧항만 등 주요 인프라 건설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앞으로 양국의 협력 지평을 디지털 및 에너지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대해 나가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DPA)’타결(21.12), 한국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가입 추진 등 디지털 선도국가인 양국 간에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향후 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를 가속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박 장관은 싱가포르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소형모듈원전 및 수소 에너지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환영하며, 동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한편, 박진 장관은 아세안은 인태지역의 자유․평화․번영 달성을 위한 우리의 핵심 파트너로, 우리 정부는 싱가포르와 함께 아세안측 수요가 높은 인적 자본 문화 디지털 인프라 등 상호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역내 평화․안정․상생 번영에 필요한 규칙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 장관은 한반도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주요 지역‧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Global Pivotal State)를 구현하고자 하는 한국과 역내 핵심 국가인 싱가포르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역‧국제 현안 해결을 위한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대러시아 제재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동 사태로 인해 발생한 식량․에너지 안보 등과 관련한 경제 안보 사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