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10.20(금) 오전 브뤼셀에서「디디에 레인더스(Didier Reynders)」벨기에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북핵대응 공조 등 지역 정세 △국제무대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취임 이후 첫 유럽방문지로 유럽의 수도 브뤼셀을 방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하고, 한국전 참전국인 벨기에는 우리의 전통 우방으로서 제반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한국과 벨기에가 경제구조 측면에서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우수한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등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앞으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데 공감하고, 교역·투자 증진, 특히 현재 진행중인 화학공업 분야를 포함한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강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벨기에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바, 레인더스 장관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벨기에측도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제재․압박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 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북제재와 압박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또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하는 등 북한을 비핵화 과정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 장관은 기후변화, 개발협력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 있어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금번 한-벨기에 외교장관 회담은 2011.10월 이래 6년만에 개최된 것으로서,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