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칭다오총영사, 주재국 언론(산둥성TV)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5.24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154&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 산둥성TV('22.5.18.)

□ 주요 내용


가. 한-산둥성간 교류 성과

ㅇ 산둥성은 한국과의 인적 교류 뿐만 아니라, 지자체 도시들간의 교류도 중국 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방으로, 자매도시 및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도시가 80여개 이상에 달하는바, 도시간 교류는 도시 각각이 보유한 경제, 농업 등 특정 산업에 있어서 서로의 비교우위를 상호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계기임.

- 최근 한중, 한-산둥성 간 공통과제로 볼 수 있는 탄소 중립, 환경 오염 등에 대한 대응, 해양자원의 보호와 같이 모든 지역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과 관련, 도시간의 교류는 매우 유익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


나. 한중 수교 30주년 및 한중문화 교류의 해 관련 당관 계획

ㅇ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양국의 관계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인바, 지난 30년간 한중관계는 양국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양국 관계, 나아가 지역 및 세계의 공동 번영에 기여하였음. 이번 한중수교 30주년을 뜻 깊게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 작년부터 양국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총영사관 계획은 아래와 같음.

- (칭다오시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칭다오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간 협연으로 음악을 통한 양국 국민간의 거리를 가깝게 할 예정

- (한-산둥 요리경연 대회) 7월 개최되는 산둥을 대표하는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계기, 당관은 한국 요리와 산둥의 루차이(魯菜)간 경연을 실시하여 음식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의를 돈독히하는 행사를 준비중

-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엄) 작년에 이어 한-산둥성 정부 및 각 지급시 정부와 함께 한-산둥성간 경제협력의 지속 발전을 위한 플랫폼 구축의 일환으로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동 계기 양국 기업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양국 기업간 협의체인 한-산둥 기업협의체(KCSBC, Korea-China Shandong Business Council)를 발족하고자 함. 한국, 중국 및 산둥성의 젊은이들이 동 플랫폼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혁신하고,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


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 下 한-산둥성간 경제 협력

ㅇ 중측의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관련, 방역 현장 일선에서 싸우고 계시는 모든 분들게 경의를 표하며,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림.

ㅇ 우리 총영사관이 관할하고 있는 산둥성에는 4천 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 관련 적지 않은 기업애로를 겪고 있는 것 역시 사실임.

- 하지만, 산둥성 정부,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해주었고, 그 결과 한국의 자동차 생산에 있어 핵심 부품의 제조ㆍ반출 등이 유지되어, 우리 기업의 정상적 경영활동이 이뤄질 수 있었음.  

ㅇ 아울러, 코로나19로 확산을 조속히 이겨내기 위한 방역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존중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 과정에서 외국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이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유연한 대책을 마련하여, 방역과 경제사회 활동의 조화ㆍ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희망함.


라. 한-산둥성간 청년 문화 교류 관련

ㅇ 전통문화를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현재와 미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바, 청년세대가 전통에 대해 충분한 애정을 갖고,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태도를 함양해야 한다고 봄.

ㅇ 아울러, 문화 교류에 있어 개방성 또한 전통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임. 서로 다른 가치에 대한 존중과 수용이야말로, 전통을 보다 풍부하게 하고, 관계 발전의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좋은 자양분인바, 한-중, 한-산둥성 청년들이 서로 다름에 대해서도 포용하는 ‘문화적 개방성’을 갖는 용기가 요구된다고 생각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