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요르단대사, 주재국 언론(Al-Ghad News)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6.23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160&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 Al-Ghad News('22.6.14.)

□ 주요 내용


“The South Korean ambassador confirms to ”Al-Ghad“ that future technology is the title of the upcoming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Jordan, We are exploring the possibility of taking part in the National Conveyance Project”


o (한-요 관계 평가) 올해는 한국과 요르단은 수교 60주년으로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 우호관계를 다져왔음. 예를 들어, 요르단의 자동차시장 3분의 1이 현대·기아자동차이며, 요르단인이 사용하는 휴대폰의 절반이 한국제품이고, 한국대중문화에 대한 요르단 국민들의 관심이 높으며, 한국기업은 일찍이 요르단을 레반트 지역의 사업 관문으로 평가하여 진출해왔음.


o (개발 협력) 한국정부는 1991년부터 요르단에 총 약 3억 5천만 달러를 지원해왔고, 이 중 3분의 1은 무상원조, 3분의 2는 유상원조 형태로, 특히, 직업 교육, 보건ㆍ의료, 수자원 관리에 중점을 두었으며, 길지 않은 개발협력 역사 가운데 많은 성공 사례가 있음.  


- 한국 정부는 요르단 정부의 심각한 수자원 부족에 대한 우려를 공감하고 있으며, 요르단 정부의 암만-아카바 해수담수화 및 수송사업(National Water Carrier)의 세부 사항을 검토하며 가능한 협력방법을 모색하고 있음. 한국은 그간 개발협력 예산의 절반이상을 수자원 분야에 집중했을만큼 중시하고 있으며, 현재 카락주와 제라시주에서 수도 관망 개선사업을 진행 중임.


- 한국과 요르단은 천연자원이 부족하지만, 인적 자원이 훌륭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한국정부는 2007년부터 요-한 기술훈련원을 운영 중이며 그간 2,500여명의 훈련생을 배출했고, 현재도 기술훈련 과목을 최신화하며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음.


- 그 외에도 각 기관별로 파편적으로 운영되던 요르단 정부 조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일원화하는 전자정부사업을 진행했으며, 2016년 한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요르단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JRTR)를 건설한 바 있음.


o (인도적 지원) 한국정부는 지난달 열린‘제6차 시리아 및 주변국 지원 브뤼셀 회의’에서 1,380만 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을 공약했고, 이 중 일부가 요르단내 시리아 난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임. 이번 지원은 음식, 교육 및 건강과 같은 기본적인 필요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음. 한국정부는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시리아 난민을 지속 지원할 예정임.


o (관광·산업 분야 협력) 코로나19 이전 2019년 연간 약 2만 5천명의 한국 관광객이 요르단을 방문했던 바,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만큼 한국 관광객들이 다시 요르단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함. 양국 교역도 회복세에 접어들어 작년 양국의 교역규모는 7억 8천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요르단의 한국에 대한 수출액도 사상 최초로 1억 달러를 초과하였음.


o (정치 분야 협력) 한국 정부는 이해 당사자 간의 진정한 대화를 통해 두 국가 해법을 기반으로 평화와 안정을 이루려는 압둘라 2세 국왕의 노력을 지지함. 한국정부는 아카바 프로세스 등 지역 및 국제 테러리즘, 폭력적 극단주의 근절을 위한 국왕의 선구자적 역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함.


o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한국 정부는 2030년 세계 엑스포를 부산에서 개최코자 하는바, 요르단측에도 이를 잘 알리고자 함.

- 부산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여러 상징적인 의미가 있음. 첫째, 부산은 6.25 한국 전쟁 피난민들이 거주한 가난한 마을이자, 공산정권에 대항하는 마지막 전선에서 첨단도시로 변모한 한국 발전의 상징임. 둘째, 부산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환적항을 가지고 있음. 셋째, 부산은 아시안 게임(2002년), 세계 개발원조 회의(2011) 등 여러 국제 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풍부함.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하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지라고 생각함.


o (당관 문화 행사 소개)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한바, 지난 5월 한국과 요르단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양국 공동미술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앞으로 △ 한-요 합동 태권도 시범공연, △ K-pop그룹의 요르단 정부 주최 제라쉬 문화·예술축제 참가, △ 교육 분야 협력 워크숍, △ 한식 경연대회, △ 한국 영화의 날 등을 개최할 예정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