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파나마대사, 주재국 언론(La Prensa)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7.19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163&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La Prensa('22. 6. 21.)

□ 주요 내용


ㅇ (한-파나마 수교 60주년) 한국과 파나마는 196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60년간 정치·경제·통상을 비롯해 교육·대중문화·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시켜 옴.


ㅇ (주요 협력분야) 한국은 2022년 세계 9번째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로 성장하였으며 교역규모도 1조2천억달러로 세계 8위, 파나마 운하 이용규모는 세계 4위를 차지하는 주요 경제국으로 발돋움함. 이러한 한국 경제의 성장은 한국-파나마의 양국 협력관계의 확대와 심화를 가져 왔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무역과 투자 그리고 인프라 부문에서의 협력이 크게 발전하였음.


ㅇ (인프라분야 협력, 해양분야 협력) 수교60주년을 맞아 전환기에 들어선 양국 경제 및 산업관계는 상호보완성이 매우 높아진 점에 주목해야 함. 한국은 세계 5대 산업 국가이고 파나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두 개의 거대한 대양을 연결하는 운하를 가진 해상국가이며 미주 전역을 항공로로 연결하는 항공교통의 허브임. 또한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와 파나마의 2023 개최 Our Ocean Conference를 중심으로 협력이 기대됨.


- 이런 측면에서, 파나마가 더욱 발전된 인프라를 구축하여 세계 교통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고, 최첨단 기술 보유한 한국기업이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는 방식의 협력 모델이 유효한 협력방식이 될 것이라 예상함. 성공적인 상호보완의 구체적인 사례로 파나마 메트로공사와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HPH) 컨소시엄이 협력하여 시공 중인 파나마 최대 인프라 공사인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를들 수 있음. 메트로 3호선은 이러한 협력모델의 적절성을 보여주고 있음.


ㅇ (양국간 수출입 교역) 2021년 양국의 교역액은 20.3억불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파나마의 對한국 수출은 4.5억불로 한국은 파나마의 제3위 수출 시장임. 특히, 파나마는 한국과 SICA 회원국 전체 교역의 절반인 50.2%를 차지하는 중미 최대 교역국가임.


ㅇ (교역급증 분야) 또한, 금년 1/4분기 파나마 상품의 對 한국 수출증가율이 동광 58%, 동괴 및 스크랩 239.1%, 알루미늄괴 835%, 커피 879% 등을 기록하면서 양국의 무역수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


ㅇ (동광분야 교역) 특히 지난해 파나마 동광의 한국 수출은 3.7억불을 기록하여 파나마의 전체 對한국수출의 71%를 차지하였으며, 한국은 꼬브레파나마 동광산의 지분 10%를 보유한 주요 투자국으로서 연간 약 4억불을 파나마 생산 동광괴를 수입하는 주요 수입국이 됨.

- 특히 한국은 세계 제2위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생산에 필수 자원인 구리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 전기차 산업 지형에서도 꼬브레파나마를 통해 한국과 파나마는 상호호혜적인 자원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음.


ㅇ (-중미 FTA 발효와 효과) FTA 발효 1년간(2021.3월-2022.2월)의 양국 교역액이 19억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FTA의 가시적인 효과가 상품교역 확대, 한국기업의 對파나마 투자확대, 대폭적인 관세인하로 인한 소비자 (End-User) 혜택 확대 등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음.


ㅇ (한-파나마의 상호보완성)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 파나마 양국은 FTA를 활용하여 경제적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하고 교역규모를 늘려가야 할 것임.


ㅇ (포스트 팬데믹) 팬데믹으로부터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는 금년 하반기에는 이러한 FTA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며 더 많은 양국 기업들이 포스트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한-파나마 FTA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됨.


ㅇ (한국의 對 파나마 투자) 2021년 한국의 對파나마 투자액은 308백만불이며 총 누적투자규모는 36억불임. 파나마는 한국이 중미지역 전체에 투자한 금액의 약 84%를 차지, 중미지역에서 한국의 제1위 투자 대상국임.


ㅇ (협력적 가치사슬 구축 파트너) 파나마가 가진 대표적인 이점인 교통허브와 금융안정성, 안전한 치안, 문화적 다양성과 함께 글로벌공급망(Global Supply Chain)의 취약성이 커지고 있는 포스트팬데믹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과 파나마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협력적밸류체인(Associative Value-chain) 구축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임.


ㅇ (중남미 지역본사 설립)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포스코건설 등 약 30여개에 달하는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파나마에 진출하여 중미지역 허브로서 파나마가 주는 지리적, 제도적 이점을 누리고 있으며, 제약 의료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잠재력도 매우 큼.


ㅇ (인프라협력 확대 전망) 공공인프라 분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8.8월 콜론 LNG 복합화력발전소(Colon Natural Gas-fired Power Plant)를 완공하였으며, 이어 2019년 10월에는 LNG 터미널을 완공한바 있음. 최근에는 메트로 3호선의 파나마운하 통과 구간을 하저 터널로 건설하는 설계방식이 확정되어 HPH 컨소시엄이 지하터널 공사도 맡게 되는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은 산업전반의 한-파나마 협력을 견인하면서 양국 간 신뢰를 강화시키고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