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에티오피아아프리카연합대사, 주재국 언론(Addis TV)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7.19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164&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Addis TV ('22.6.21.)

□ 주요내용


ㅇ (한·에티오피아 양국 관계) 한국전 당시 에티오피아는 6,000여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강뉴부대를 유엔군의일원으로 한국에 파병하여 한반도 평화 수호에 크게 기여함. 이후 양국은 1963년 수교하였고, 2023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할 예정임. 양국은 한국전 과정에서 생사를 같이하며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는 데 성공하였고, 이러한 에티오피아의 헌신과 기여 덕분에 한국은 전후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음. 한국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기여를 기억하면서, 다양한 보훈사업(△지원금 제공 △방한 초청 △의료 지원 △후손 장학금 등)을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공히 실시 중임. 또한, 에티오피아에 약 1억불의 개발협력사업을 시행중임.


ㅇ (한·에티오피아 상호 교류 증진 방안) 에티오피아는 △커피 문화와 △고대 역사 유적을 보유하고 있고, △인천-아디스아바바간 직항 항공편이 있다는 점에서(현재 한국과 아프리카 간 유일한 직항노선) 커피와 여행을 즐기는 한국인들에게 매력적인 문화·관광지 중 하나임. 그러나 아직 에티오피아의 문화가 한국 내 충분히 소개되어 있다고 보기 어려운바, 에티오피아측에서 다양한 문화 요소들을 적극 홍보할 필요 있음. 또한, KOICA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장학생·연수생, 현지 진출 기업인, 개발협력사업 관계자 등을 활용하여 양국간 인적교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한국의 對에티오피아 농업·원예 분야 기여 현황) 한국의 농업분야 ODA 전문기관인 KOPIA는 에티오피아 내 농업기술 전파 및 생산성 향상 사업을 실시 중이며, KOICA는 도도타 댐 건설사업 등을 통해 농업에 필요한 관개시설 조성에 기여하고 있음. 또한, 정부 개발협력기관 및 민간 기업은 △곡물가공식품 제조기술 전수사업 △농기계 R&D센터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농업과 산업간 연계를 강화하고 농업의 기계화에 기여하고 있음.


ㅇ (양국간 무역 격차 해소 방안) 한국의 對에티오피아 교역량은 2.2억불로, 1.4억불을 수출, 0.8억불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전체 교역량(1.2조불)의 0.02%에 불과함. 무역 증진을 위해 양국은 △투자보장협정 체결 △에티오피아 내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통해 에티오피아에서 한국 기업이 활동하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 기업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에티오피아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추가로 진출하도록 유도해 낼 필요 있음. 또한, 미래 글로벌 생산시장으로서 에티오피아와 아프리카가 지닌 잠재력을 민간에 널리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봄.


ㅇ (한국의 기술지원) 한국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기술이전 등 ODA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관련 분야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미래 유망 분야인 △IT △기후변화 대응 등의 영역에서 기술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면 좋을 것으로 생각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