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나고야총영사, 주재국 언론(주니치신문(中日新聞))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7.19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166&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 주니치신문(中日新聞) ('22.6.26.)

□ 주요내용


ㅇ 코로나 사태, 한일관계,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함. 총영사관도 양국 간 교류와 상호이해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매년 개최해 온「한일 스피치대회」가 7.2.(토) 예정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는「한국 페스티벌」은 3년 만에 야외 행사로 준비하고 있음.


ㅇ 지역사회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음. 5월 말에 이뤄진 기후현 다카야마시-안동시 간 우호교류를 위한 의향서 서명식 등을 비롯하여 나고야, 도요타, 오가키의각 지구 일한친선협회 총회 참석을 통해 교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음을 확인함.


ㅇ 이달부터 한국으로의 개인관광과 일본으로의 단체여행이 가능해져, 조금씩 인적교류도 활기가 돌아오고 있음. 총영사관 서포터즈 중에는 한국의 162개 지자체 중 120개 이상을 방문한 사람이 있음. 한국인보다 한국의 구석구석까지 알고 있는 전문가임. 필자도 일본의 지방을 백여 곳 방문하였으나 상대가 안 될 정도임.


ㅇ 관내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고를 방문함.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이지만 사람들로 붐볐으며, 완전히 관광이 재개되지 않았음에도 외국인도 종종 보임. 공중 화장실, 안내소, 식당 등의 기반 시설도 완비되어 있으며, 실제로 주민이 생활하고 있는 집을 견학할 수 있어 다른 관광지와는 다른 신선함을 느낌.


ㅇ 시라카와고와 인접한 다카야마시는 안동시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음. 안동은 하회탈이나 서원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음. 히다 지역과는 비슷한 부분도 많으며, 양 지역이 상호교류를 거듭하며 발전하기를 기대함.


ㅇ 한국은 5월 새 정부가 출범함. 새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욕을 피력함. 손뼉은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임.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풍향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것처럼 일본정부가 한국이 내민 손을 잡고 함께 동북아시아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기대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