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파라과이대사, 주재국 언론(La Nacion)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7.19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168&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La Nacion('22.6.27.)

□ 주요내용


o (한·파라과이 관계) 파라과이는 한국의 우방이자 미래 협력의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파라과이는 문화적 다양성과 역동성을 가진 나라이며,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대국의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서, 세계적인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거시경제 운용을 통해 모범적인 경제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메르코수르와 프로수르와 같은 지역 기구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며 남미의 심장이자 허브로 국가발전의 기틀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파라과이의 이러한 잠재력과 거시경제 안정성 그리고 지역사회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미래의 상생 협력 발전의 파트너로 파라과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o (한국인의 파라과이 이민 역사) 아직도 한인 이민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숫자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파라과이의 한인이민 커뮤니티는 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공식적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과거 이곳 파라과이를 이민의 첫 관문으로 삼아 인근국인 아르헨티나나 브라질 그리고 미국까지 진출한 한인 이민자가 2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1965년 이민이 시작된 당시에는 주로 농업이민이 주 였지만, 이제는 파라과이 주류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이민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인재들이 파라과이로 이주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의 파라과이 커뮤니티 대부분이 유학생 중심이라고 알고 있으며, 한국으로 이주하는 파라과이 분들은 그 수가 매우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o (한·파라과이 ODA 협력) 한국은 파라과이를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ICT 기반의 공공행정, △보건, △교통, △지역개발을 중점협력 분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KOICA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순시온 국립대학 ICT 혁신센터 건립을 통한 ICT 경쟁력 강화사업, △림삐오 보건의료체계 형성 및 1차의료 강화사업,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 △파라과이 자동차부품 TASK 센터 조성 및 e-vehicle 시범보급 사업이 대표적 ODA 사업이라고 소개 드릴 수 있겠습니다.


o (한국의 파라과이 투자 전망) 한국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이 타결되어 한파 교역관계가 양적, 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마킬라 제도와 투자진흥법 등을 통해 친기업적 투자환경을 제공하는 주재국에 한국의 기업들이 메르코수르 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설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재국에 전자제품, 제조업, 건설업 등 분야에서 △삼성전자, △LG전자, △THN, △청보, △일성건설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한 상태이며, 앞으로 투자 진출이 활성화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o (한·파라과이 미래 관계) 한국과 파라과이는 지난 60년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앞으로 그 관계가 더욱 확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자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라과이와 같은 동류(like -minded)국가들과 함께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할 글로벌 이슈들에 있어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파라과이 발전의 걸림돌이라고 언급되기도 하는 내륙국이라는 파라과이의 지정학적 위치는 오히려 발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미의 중앙에 위치한 파라과이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양대양 연결 인프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산업과 물류의 허브가 되는 날이 멀지 않을 것입니다.


o (최근 한반도 정세) 안타깝게도 최근 북한은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견고히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