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베트남 대사, 주재국 언론(The World and Vietnam Report)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8.16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183&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The World and Vietnam Report’ ('22. 8. 8.)

□ 주요내용


ㅇ (아세안 발전 최대 성과)

- 아세안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대화 및 협력을 견인해 온 가장 대표적이고 성공적인 협력체로서, 역내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함. 특히 동남아 지역을 넘어서 전체 아시아는 물론 북미ㆍ유럽 등 다른 대륙의 국가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ASEM, ARF 및 EAS 등의 대화체를 수립하여 전 세계 평화ㆍ안정에도 기여하고 있음.


- 한국 역시 아세안과 1989년부터 대화 관계를 수립한 이래 매우 긴밀하고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음. 2009년, 2014년 및 2019년 3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였고,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지금은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 위해 노력 중임.


- 최근에도 아세안은 각국이 직면한 새로운 공동의 도전 과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한국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음. 코로나19이후 보건ㆍ방역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22.5월 제1차 한-아세안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였고, 작년 11월에는 역내 평화ㆍ안정을 위한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가 최초로 개최되기도 하였으며, 기후변화 대응 공조를 위한‘ 한-아세안 메탄 협력 이니셔티브’사업을 추진 중임. 재난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양측은 올해 10월 ‘한-아세안 재난대응 장관회의’를 신설할 예정이기도 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를 개소(22.4월)하고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한-아세안 과학기술협력센터 및 ▲표준화공동연구센터 관련 협력도 개시됨.


- 아세안이 지난 55년간 이루어낸 성과와, 아세안과 한국이 지난 30년 간 함께 이루어낸 성과 위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계속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는 데에 더욱 큰 기여를 해 나갈 것으로 생각함.


ㅇ (지역, 국제 이슈에 대응 아세안 중심성(ASEAN Centrality))

- 아세안은 지난 55년 간 역내 국가 상호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특별한 역할을 지속해 옴. 올해도 아세안은 아세안, G20, APEC 등 주요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사회를 회합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음. 외부 세력이 아닌 아세안을 중심으로 역내질서를 주도해 나간다는 아세안 중심성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원칙에 기반한 다자질서를 강화하고, 역내 화합을 이루어내는 데 핵심적인원칙이라고 생각함.


- 한편, 세계 경제·정치의 중심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해 오고 있는 오늘날의 특수한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운데에 위치한 아세안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함. 한국은 아세안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의 외교정책은 항상 아세안과의 상생·연대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해 옴. 현재 인도태평양지역이 직면한 복합적인 도전에 대응하여, 최근 출범한 한국의 신정부 또한 아세안과 실질적·전략적·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임.


ㅇ (아세안에서의 베트남의 역할과 기여)

- 베트남은 1995년 아세안에 가입한 이후 항상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옴. 2000년, 2010년, 2020년 3차례에 걸쳐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매우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으며, 아세안과 역외 대화상대국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 있음.


-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관계에서도 한국-베트남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가장 중요한 핵심축으로서 기능하고 있음. 특히 베트남은 2021-24년간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는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