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우루과이대사, 주재국 언론(Canal 12)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09.08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189&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Canal 12 ('22. 8. 22.)

□ 주요내용


ㅇ 주재국 부임

2020년에 부임하였는데 외교 활동에 제약이 있어 여가 시간을 기타 연습에 할애함. 우루과이는 △민주주의가 매우 견고하고, 경제적, 정치적으로 시스템이 안정적이며 라틴 아메리카의 모범 국가, △세계 축구 대회에서 총 4회 우승(FIFA월드컵 2회 우승, 올림픽 2회 금메달) △한국인에게는 우루과이 라운드로 유명함. 1986년 푼타 델 에스테 산 라파엘 호텔에서 세계 자유 무역의 문을 열었으며, WTO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임.


ㅇ 공공외교활동 (한-우루과이 록밴드)

- 약 7년간 일렉트릭 기타를 연습해왔고, 밴드와 함께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항상 꿈이었음. 지인으로부터 젊은 우루과이 뮤지션들을 소개 받았고, 과거 대사관이 주최한 K-pop World Festival 지역 예선 수상자 중 한 명을 보컬로 섭외하여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됨.


- 7.29.(금) 우리 대사관이 주최한 K-pop World Festival 지역 예선에 많은 분들이 참가 해주셔서 상당히 놀라웠음.


- La trampa, Buitres, Cuarteto de Nos를 좋아함. 현재 Cuarteto de Nos의 “Cuando sea grande”를 연습하고 있음. 우연히 Cuarteto de Nos 밴드의 리더인 Roberto Musso의 딸이 K-pop의 열렬한 팬이라 그의 가족이 우리 K-pop 행사에 참석함.


- 이 대사는 훌륭한 기타리스트임. 관저 오찬 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Cuarteto de Nos 밴드 멤버로서 라틴 아메리카 투어를 하면서 문화 대사가 된 느낌을 받았고, 음악이 전통 외교보다 더 강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함.


- 전통적인 외교는 외교관 간의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는 반면, 공공외교 또는 문화외교는 일반 사람들과의 접촉이며, 국가 간 우호 관계와 국민간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


- 일반적으로 “한류”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K-pop, 영화, 드라마 및 한국어 등을 포함하며 세계적으로도 한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


ㅇ 카타르 월드컵 한-우루과이전

- 손흥민 선수 등 우리 선수 이름의 정확한 발음을 알려주고, 우리 성씨 중 김 씨가 가장 많다고 설명함.


-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에게 2:1로 패한 적이 있어 이번 경기는 일종의 복수전 (revancha)이라고 할 수 있음. 우루과이 대표팀에는 수아레스와 카바니 등 훌륭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게는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한국도 최선을 다할 것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