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태국대사, 주재국 언론(더네이션)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10.13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203&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더네이션 ('22.9.20.)

□ 주요내용


ㅇ (한국의 고속 성장)

- 한국은 1945년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해방된 이후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모든 것이 황폐해졌고 1960년 한국 국민소득은 80달러 이하로 최빈국 중 하나였으나, 오늘날 10위 경제 대국이 되었음.


- 한국의 성공 요인으로 한국 국민들이 열심히 일해 온 것도 있지만 ‘교육’과 ‘민주화’를 중요하게 꼽을 수 있음. 한국은 정부, 사회, 가족 전 단위에서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고 투자해 왔으며 이러한 교육열은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게 함.


- 또한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사상·언론의 자유 등이 보장되었고 문화가 꽃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 가령 ‘오징어 게임’은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인데, 자본주의 사회인 한국에서 비판 의식을 담은 드라마가 자유롭게 창작될 수 있음.


ㅇ (태국의 소프트파워 강화 방안)

- 미국에 거주할 당시 많은 사람들이 태국 음식과 전통 등을 포함한 태국 문화를 좋아하는 것을 보고 태국은 많은 문화적 강점을 갖고 있다고 느꼈음.


- 그러나 최근 리사(BLACK PINK 멤버)가 태국에서 교육을 받았다면 성공을 거두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태국의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결국 태국이 소프트파워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일관되게 지원하고 창작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함. 한국 정부는 그간 특정 개인이 아닌 문화 발전 전반을 지원함으로써 소프트파워 강화에 힘써왔음.


ㅇ (카오야이 국립공원 한-태국 우호 트레일)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태국 최대 규모 국립공원 카오야이에 2km 길이의 한국-태국 우호의 길을 조성하고있음. 동 트레일은 2022년 한-태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여 시작된 의미있는 사업으로, 양국간 우호관계를 상징하게 될 것임.


- 올해 초 카오야이 국립공원 내 독일 트레일 개소식에 참석한 계기에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으며, 이후 사업을 주관하는 아마타 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추진하게 되었음. 현재 사업 예산을 확보하였고 트레일 디자인 작업 중에 있음.


- 올해 말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인 내년까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임. 기본적으로 기존 트레일을 활용해 발전시키고 추가적으로 한국적이고 양국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첨가해 나가고자 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