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태국대사, 주재국 언론(TNN)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10.25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209&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TNN’ ('22. 10. 15.)

□ 주요내용


ㅇ APEC은 기본적으로 경제 협력의 장이지만, 21개 회원국(economies)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아세안 주요국 등으로 지정학적 의미에서도 그 중요성이 큼. 한국은 이런 국제회의에서 훌륭한 중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며, 동시에 IT나 디지털경제 기반 산업 등에서 다른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ㅇ APEC은 1989년부터 세계경제를 더욱 자유롭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으며, 2022년 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태국뿐만 아니라 21개 참가국 (economies)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한국과 태국은 1989년부터 시작된 APEC의 원년멤버로, 자유로운 다자무역을 통해 수혜를 보고 있음.


ㅇ 올해 태국은 APEC의 모토로 개방(OPEN), 연결(CONNECT), 균형(BALANCE)을 채택했으며 BCG모델(바이오·순환·녹색경제)을 첨가해 태국의 색깔을 더했고, 이는 한국의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함. 한국에는 (비공식적으로) 바이오·기후변화·디지털경제 및 에너지공급에 대한 접근을 칭하는ABCDE(Approach to Bio, Climate change, Digital economy, Energy sufficiency)라는 단어가 있음.


ㅇ 한국은 이미 태국과 여러 고위급 회의를 통해 협력해왔으며, 사이버 분야 등 앞으로 한국과 태국이 협력해나갈 분야는 분명히 아주 많다고 생각함.


ㅇ 최근 마히돌 대학교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한국은 태국에 문화적 영향력을 끼치는 국가 1위로 선정됨. 한국이 미국이나 중국과 군사적·경제적으로 경쟁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 조사는 한국이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줌. 최근에는 태국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소재로 한 웹툰을 공개했는데, 태국 작가 가 한국전 당시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양국이 가까워진 과정을 그렸음. 이번 웹툰은 한.태국 양국이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임.


ㅇ 한국은 선박 제조분야에서 세계 1위이고 전기자동차 생산은 세계 3-4위 수준임. 한국의 인터넷 연결성은 99%로 지하철을 포함한 어느 지역에서든 초고속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음. 이러한 인프라와 국민들의 경쟁력이 한국의 경제적 잠재력이라고 생각함. 한국의 성공은‘3E’즉 경제 성공(Economic success), 교육 성공(Education success)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성공(Entertainment success)이라 할 수 있을 것임.


ㅇ 이번 APEC 정상회의는 3년간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정상들이 대면으로 만나는 첫 행사로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 및 지속가능한 성장 등 중요한 의제들이 시기적절하게 논의될 것임. 한국은 2025년에 APEC을 개최할 예정으로, 이번 APEC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


고 한국에서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희망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