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인도네시아대사, 주재국 언론(CNN Indonesia) 기고문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11.29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221&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 'CNN Indonesia’ ('22. 11. 25.)

□ 주요 내용


ㅇ 11월 15~16일간 열리는 발리 G20 정상회의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견됨.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한 글로벌 리더들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해법들을 찾아 나갈 것임. 발리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리더쉽과 헌신에 대하여 깊은 경의를 표하고자 함. 지금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공급망 교란, 그리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라는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 발리 G20 정상회의는 당면한 글로벌 의제를 해결할 협력 메커니즘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열어 나가는 ‘가치있는 글로벌 포럼’이 될 것으로 확신함.


ㅇ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제시한 “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이라는 금년 G20 정상회의 주제와 같이, 발리 G20 정상회의를 통해서 글로벌 경제의 회복력(resilience)과 함께 글로벌 보건,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 변환 3대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함.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라는 점을 고려하여, 인도네시아가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 역할에 있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글로벌 포용성장의 이정표가 마련된 회의로 기억되기를 소망함. 한국은 이번 발리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서 초기단계부터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리더십을 존중하면서 적극 지지해 왔음.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이번 회의에서 많은 성과가 도출되도록 인도네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역할을 다할 것임.


ㅇ 인도네시아의 G20 정상회의 개최는 한-인도네시아 양국 관계에 있어서도 그 의미가 큼. 윤석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계기를 활용하여 취임 후 최초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것임.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일 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외교정책인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위한 아세안 외교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임.


ㅇ 두 번째로 한-인도네시아 양국 정상간의 우의와 신뢰,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임. 지난 7월 조코위 대통령은 서울을 방문하여 두 정상간에 최초로 만남을 가진 바가 있으며, 4개월만에 양국 정상이 재회하게 됨. 양국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양국간 실질적 파트너쉽은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임. 전기차 및 배터리, 신수도 및 인프라 개발, KF-21/IFX 및 잠수함 등 국방방산 협력과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K-CEPA) 비준과 발효 등 양국간 전략적 협력과 파트너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견고함. 앞으로는 녹색경제, 디지털 경제와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되기를 기대함.


ㅇ 세 번째, 양국간 문화와 인적 교류의 성과도 기념비적임. K-pop, K-Drama 등 인도네시아서의 한류 열풍은 폭발적인 수준이며, 발리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임. 내년은 한-인니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임. 양국 국민간에 문화와 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문화협력 프로그램을 만들고 양국의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양국간 문화협력의 플랫폼을 강화해 나가기를 소망함.  한국 정부는 금년도 G20 정상회의, 내년도 ASEAN 의장국 역할을 맡은 인도네시아의 국제적 위상이 더더욱 높아지기를 기원하면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전진하고 함께 번영하는 협력의 여정에 있어서 진정한 파트너가 될 것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