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투르크메니스탄대사, 주재국 언론 (News Central Asia) 기고문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12.22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233&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News Central Asia' ('22. 12. 10.)

□ 주요내용


ㅇ 금년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은 지리적으로 서로 6,000km 떨어져 있으나 천년이상 실크로드를 통해 긴밀히 교류해 왔음.


- 과거 고구려와 돌궐족(투르크)는 서로 사신을 교환하고 춤사위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배경 덕분인지 양국은 △좌식 생활, △어른 공경, △대가족 제도, △손님 대접 풍습 등 유사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음.


ㅇ 현대에도 양국은 고위급 및 인적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를 지속 심화시켜 왔음.


- 2007년 6월 주투르크메니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이 개설되고, 2008년 한 해에만 두차례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양국 관계가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음.


- 2010년경부터는 우리 기업들이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등 여러 에너지 플랜트 및 인프라 건설 사업을 수주하였으며, 특히 2015년에만 50억불, 2017년까지 누적 100억불 수주하는 등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협력이 크게 발전함.


- 한국 기업들은 현재 에너지·인프라 건설 사업뿐 아니라 해수 담수화, 비료 공장 건설,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음.


ㅇ 지난 2019년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협력을 교통, 보건의료, 섬유, 산림, ICT, 국토정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켜 나가기로 합의함.


- 실제로 투르크메니스탄에는 우리 정부 지원으로 세종학당(2019), 가스직업훈련원(2020), 정보접근센터(2022) 등이 건립되는 등 양국 간 합의사항이 하나씩 실현 되고 있음.


ㅇ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처럼 한-투 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협력을 이어 왔음.


- 우리 정부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의료 장비와 개인위생물품을 지원하였으며, 경북대학교가 화상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에 팬데믹 대응 시스템을 공유하는 등민관협력도 이루어졌음.


ㅇ 이제 수년간 계속되어 온 팬데믹도 서서히 종막에 다다르고 있는 만큼,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임.


-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상원의장은 지난 11.27-30 △윤석열 대통령 예방, △김진표 국회의장 면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 및 7개 MOU 서명 등 성공적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였음.


- 내년에는 양국 간 제9차 경제·무역·과학·기술 협력 공동위원회 및 제5차 비즈니스 협의회가 개최될 것이며, 투르크메니스탄은 2023.11월 제16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주최할 예정임.


ㅇ 양국 관계는 문화 분야에서도 발전을 거듭해 왔음.


- 2019년 아시가바트에 설립된 세종학당은 설립 당시에 비해 수강생 수가 3배 증가하였으며, 올해 최초로 고급반이 개설되고 한국어 교원이 직접 파견되었음.


- 같은 시기 개설된 88번 중등학교 정규 한국어반 또한 학생 수가 지난 3년간 4배로 증가하였고, 2008년 창설된 아자디대학교 한국어과는 곧 100번째 졸업생을 목전에 두고 있음.


- 지난 7월에는 대사배 태권도 대회가 3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11월에는 한국주간행사를 통해 한국 영화제, 한식 시식 행사, 한복체험, 퓨전국악 협연 등이 이루어졌음.


- 특히, 한국의 퓨전 국악공연단과 투르크메니스탄 오케스트라 간 협연이 자아낸 아름다운 하모니는 그간 지속 발전해온 양국 관계 30년과 앞으로 더욱 번영하게 될 향후 새로운 30년 양국 관계를 상징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