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말레이시아대사, 주재국 언론 (Bernama 통신)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2.12.27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236&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Bernama 통신' ('22. 12. 21.)

□ 주요내용


ㅇ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1983년부터 추진해온 동방정책(LEP)이 내년 40주년을 맞는 계기에 양국간 협력의 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여승배 대사는 최근 베르나마와 독점 인터뷰에서 양국간 인적교류 및 산업 협력이 지속 확대하여 오늘날 양국 관계가 40년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언급


ㅇ 여 대사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특히 지난 2년간 말레이시아에 대한 투자를 양적, 질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내년 중 양국 관계 격상을 앞두고 있는 등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막대하다고 강조함.

- 이러한 점에서 내년을 동방정책의 지금까지 성과를 돌아보고 또 다른 새로운 40년간의 협력을 모색하며 양국이 다시 함께 크게 도약(LEAP)하는, 즉 ‘Look East Again Policy’의 해로 만들기를 희망


- 한-말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도 준비 중인바,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정무, 경제, 문화는 물론 안보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양국 관계 증진의 모멘텀을 마련하고자 지속 논의


ㅇ 여 대사는 내년 중 양국 간 고위급 인사 상호 방문 등 적절한 계기에 관계 격상 발표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사업들을 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2023년이 한-말 관계의 새로운 장(Chapter)을 여는 해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함.


ㅇ 양국 간 교역액이 작년에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넘었으며 올해도 10월에 이미 230억 달러를 달성한바, 역대 최대 교역액 기록을 경신할 전망임.

-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9대 교역대상국, 한국에게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3대 교역국


ㅇ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인류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GPS)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지난 11월 캄보디아 개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함.

-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를 이룬 국가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만큼 이제 한국의 역량에 걸맞은 국제적인 역할과 기여를 할 것을 기대받고 있다고 소개


ㅇ 여 대사는 동 전략을 추진하는데 핵심 파트너가 아세안이라며, 특화된 對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하에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외교ㆍ국방 분야 전략적 협력도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함.

- 윤 대통령은 인태지역이 세계인구의 65%, GDP의 60%를 차지하며, 전 세계 해상 운송의 절반이 이 지역을 지나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인도-태평양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강조


- KASI가 주요 협력 방향으로 제시하는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안보협력, 공동 번영·발전을 위한 무역증진 및 첨단기술 협력, 그리고 기후변화·환경·보건 분야 등 새로운 지역·국제 도전에 공동 대응 노력은 모두 한-말 양자차원에서도 중요한 협력 분야


- 한국의 인태전략 및 KASI와 말레이시아의 격상된 동방정책을 효과적으로 연계 (align)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는 것이 필요


ㅇ 여승배 대사는 한국 정부가 2021년 출범한 한-BIMP-EAGA 협력기금을 포함한 기존의 한-아세안 협력 재원을 2배로 확충할 예정인바, BIMP-EAGA 사무국 소재국인 말레이시아와의 협력 필요성 또한 더욱 커질 것이라고 함.


ㅇ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최대 투자국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연간 투자액 규모만 100억 달러 규모에 달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