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교황청대사, 주재국 언론 (AP 통신)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23.01.31
원본URL
https://www.mofa.go.kr/www/brd/m_4096/view.do?seq=307244&page=1

□ 매체 및 보도일자: ‘AP 통신' ('22. 12. 31.)

□ 주요내용


[건강 상태]

o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나이(86세)를 감안하면 건강상태*가 정상이고 좋은 편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무릎쪽에 있었던 작은 골절은 수술없이 레이저ㆍ자석 요법으로 완치되었다고 밝힘.


[교황직 사임 관련]

o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은 유언장을 쓸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며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서거 이후에도 가능한 교황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함.


o 교황은 현직 교황의 사임 시를 대비한 규정을 제정하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하면서 교황청은 그러한 규정 제정에 착수하기 전에 더 많은 교황의 사퇴와 관련된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 교황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교황직 사임의 문을 열었다며 자신 또한 사임을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임 시에는 자신을 ‘명예 로마주교(emertius bishop of Rome)’로 불리길 희망하며, 로마 교구에 은퇴한 사제들을 위한 거주지에서 살면서 로마주교로서 전 세계 주교들과 계속 소통할 것이라고 함.


- 교황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바티칸 정원 안에 있는 수도원에서 살기로 정한것은 ‘좋은 중간 해결책’**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은퇴할 교황들은 다르게 결정하기를 희망할 수도 있다고 함.


[자신에 대한 비판 관련]

o 교황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 이후 고위 성직자들이 표명한 비판***에 대해모두가 표현할 자유가 있는 만큼 자신은 그들이 감추기보다 표현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면서, 자신에 대한 비판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과 관련있다고 보지 않으며 10년간의 교황직 수행의 결과라고 평가함.


- 교황은 10년 전에 처음으로 남미 출신 교황이 선출되었을때 다들 놀라움으로 환영했지만 이후 사람들이 자신의 결점를 보게 되기 시작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함.


- 교황은 그들에게 한 가지 요청하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가 성장하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그런 점을 자신에게 직접 말해주기 바란다고 함.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평가]

o 교황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신사(gentleman)‘였고 그의 죽음으로 자신은 아버지를 잃었다고 언급하며, 그가 살아있을 때 자신에게 의문이 있으면 차를 타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거주하던 수도원에 가서 조언을 구했다며, 좋은 동반자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