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선양] 조백상 총영사 / 중국일보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1.10.21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752&c=TITLE&t=&pagenum=15&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서로 손잡고 나아가 공동번영을 이루자
-한국 주 선양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 특별 인터뷰
조백상 주선양총영사 / 2011.10.10 / 중국일보



편집자 주: 2011년은 선양 한국 주 10년이 되는 해이다. 10년 간 요녕성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8000여 개에 달하며, 전체 투자국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다. 투자분야도 과거 공업과 농업에서 교육, 의료, 오락, 식품과 금융 등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었다. 요녕성은 중국과 한국의 경제무역 교류의 선두에 있는 지역으로써 경제에서 상호 윈윈의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지역경제협력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었다. 
  2011년 3월 28일, 조백상은 한국 주 심양총영사관의 7대 총영사로 부임하였다. 일찍이 주 미국, 주 네팔, 주 중국, 주 일본, 주 베트남 등 대사관에서 비서, 참사관, 공사를 지냈다. 차이나 데일리의 기자 우용(吴勇)과 리우처(刘策)는 한중 경제교류, 기업 공동건설 등 화제에 대해 조백상 총영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이나 데일리 기자: 부임하신 후 요녕에 대한 인상이 어떠십니까?

조백상: 일찍이 1998년 베이징에서 근무할 당시 선양에 와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오래되고 전통적인 도시인 선양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총영사로 취임한 이후, 선양은 매우 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또 발견했습니다. 저는 선양 한국 주 10주년 경축행사에 참여했었고, ‘오점일선(五点一线_)’ 도시인 다리엔(大连), 잉코우(营口), 판진(盘锦), 후루다오(葫芦岛), 차오양(朝阳)등 도시와 선양을 핵심으로 하는 번시(本溪), 푸순(抚顺), 안산(鞍山)등 주요 전략적 의의를 지닌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이를 통해 요녕과 전체 동북3성의 경제가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외에도 경제, 도시건설, 산업 등 분양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차이나데일리 기자: 선양 한국 주는 10년 동안 발전해왔고, 매 회 모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주 활동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조백상: 올해 선양 한국 주는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선양 한국 주는 한국과 선양간의 교류에 중요한 의의를 지닙니다. 사실 다른 지역에서도 한국 주 활동을 진행하지만 선양 한국 주 만이 10년 연속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저로써는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요녕성정부와 선양시정부의 지지와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활동 구상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여 한국의 특징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문화, 오락, 체육, 경제무역 등 각 분야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콘텐츠 간 교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마활동을 주말과 휴일에 진행이 되도록 배정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차이나데일리 기자: 내년은 한중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방문의 해’ 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어떠한 활동을 구상하고 있으며 영사관은 어떠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동북지역 중국인들의 한국여행을 이끌 것인지요?

조백상: 중국 경제의 빠른 발전으로 중국인들이 해외관광을 즐기게 되었고 많은 중국 여행객들이 중국과 거리가 매우 가까운 한국여행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를 매우 환영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여행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 정부는 많은 중국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 문화, 습관 등을 이해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학기간을 이용해 한국은 써머캠프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저희 영사관 역시 한국관광 광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녕 교육당국의 많은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를 요청합니다.
  영사관은 비자에 대해서 많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예로 ‘211’대학의 재학증명을 할 수 있는 여행객은 재산증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는 또한 비자대행을 하는 여행사들과 비정기적으로 좌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사관의 이러한 노력이 더 많은 중국 여행객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이나데일리: 문화교류 외에도 한중간의 경제무역교류 역시 오래되었습니다. 특히 동북지역의 교류가 오래되었습니다. 요녕은 한국 자본이 집중된 지역이며 많은 한국의 지명도가 높은 기업들이 요녕에 진출했습니다. 예로 CJ, SK, 롯데, STX 등이 있습니다. 한국과 요녕 간의 경제교류 분야에서 어떠한 정책이나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한국 투자자들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합니까?

조백상: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동북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무역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작년에 저희 영사관은 동북3성 한중 경제포럼을 개최했었고 한국 기업과 조선족 기업가들이 이를 통해 경제 무역 교류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한국 기업이 투자를 할 때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소비시장이며 그 다음이 임금코스트의 안정으로 코스트가 너무 많이 들면 안 됩니다. 그 외에는 물류, 판매와 운송 등 분야를 모두 고려합니다.


차이나데일리: 한국 투자를 이끄는 것에 대해서 중국 지방정부에 어떠한 조언을 하고 싶으십니까?

조백상: 중국 정부는 중국과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위해 좋은 인프라 조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로 항구와 도로 등입니다. 따라서 저는 다른 분야에 대해 조언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계약서 이행부분에 있어서 이행력을 높이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해야지만 한국 기업뿐 아니라 다른 외국 기업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차이나데일리: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에 진출한 중국기업은 최근 10년 간 2배 성장해 제 3대 투자국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현재 외국 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에 있어서 어느 부분을 중시하고 있습니까? 총영사님이 생각하시기에 요녕의 어떠한 기업이 한국투자에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이런 기업에 대해 어떠한 건의를 하고 싶으신지요?

조백상: 현재 중국의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외환보유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중국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선택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평가 역시 높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전에 한국투자의 대다수는 모두 무역과 호텔 등 분야였습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생산성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기를 바랍니다.
  제가 알기로 현재 제주도에 한 중국기업이 호텔, 오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둬 많은 여행객들이 그 성과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국기업의 한국투자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는 어떠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중국기업은 독자 혹은 합자의 방식을 통해 투자할 수 있으며 많은 많은 성공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한중 양국 경제성장에 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중국 식품과 중의약은 한국인들이 매우 관심을 가지는 분야입니다. 특히 중의약 기술이 그렇습니다. 만약 한국에 진출해 한국과 합자로 약품을 생산한다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리라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는 외자기업이 한국의 서해안지역에 투자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고 OECD회원이 된 후 많은 한국 기업들은 해외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많은 동북 기업들이 한국을 방문해 시찰하기를 바랍니다.
  중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때 계약조약 부분을 중시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을 건의합니다. 이렇게 해야지만 앞으로 발생될 불필요한 마찰을 피할 수 있으며 서로 간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