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박규옥 대사 / Al-Gomhoriah /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1.12.09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845&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박규옥 주예멘대사 / 2011.11.29 / Al-Gomhoriah



ㅇ 수천년의 유서깊은 역사를 갖고 있는 양국이 1985년 수교한 이래 정치, 경제 및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바, 양국간 교역액이 10배로 증가(85년 56백만불에서 2010년 625백만불)하고, 석유, 가스, 광물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 또한, 한국의 예멘 WTO 가입지지와 예멘의 여수박람회 참가 결정 등은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돈독한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것임. 최근 들어 예멘국영TV가 가을연가 등을 포함한 한국드라마를 방영하는 등 문화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음.

ㅇ 한국은 또한 예멘 개발을 적극 지원해 온바, EDCF 차관을 통해 예멘통신망확장사업(3천만불 상당)을 완료하였고 한-예멘 기술교육훈련원사업(15백만불 상당)을 진행 중에 있음. 2009년에는 양국간에 대예멘 개발협력의 일환으로 1억불 규모의 차관공여협정을 체결한바 있음. 이외에 방한연수초청, 연수, 긴급재난 지원,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지난 5년간 2백만불 상당의 무상원조를 하였고, 금년 8월에는 예멘 국내피난민 구호를 위해 50만불을 공여함.

ㅇ 한국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과 기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바, 2008년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도모해오고 있고, 핵테러 위협 및 해적 소탕을 포함한 국제테러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왔음. 한국은 청해부대의 아덴만 파견을 통해 소말리아 및 연안국의 해적소탕 작전에 동참하고 있고, 2012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될 핵안보정상회의에서 50여개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핵안보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으로 있음.

ㅇ 한국이 전쟁의 폐허로부터 반세기만에 세계 13위 경제대국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유엔 등 국제사회로부터의 원조도 중요한 역할을 한바, 한국은 개발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과 개발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빈곤, 테러위협 및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문제 대처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나갈 것임.

ㅇ 양국간에는 경제, 에너지, 문화, 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많은바, 한국 대사관은 상호 이익과 호혜의 원칙하에 이러한 협력관계가 더욱 증대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