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주복룡 총영사 / 북해도신문 /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1.12.26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864&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새로운 백년으로
주복룡 주삿포로총영사 / 2011.12.15 / 북해도신문



한국과 일본은 1965 년 국교 정상화 이래 때때로 부침을 겪으면서도 많은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가치를 공유하고 미국과의 동맹을 안보의 기본으로 하는 한일 양국 간의 협력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백제와 야마토 정권, 조선과 에도 막부 정권 간의 평화 시대와 같은 한일 관계는 양 국민들의 노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정치 지도자들은 서로가 과거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에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현안들을 슬기롭게 관리하여 향후 백년이 서로 평화와 번영을 구가하는 시대가 되도록 국민들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도 서로를 이해하며 실질적 협력을 통하여 관계를 굳건히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류와 일류의 유행으로 서로간의 이해가 보다 원활해진 상황을 살려서 문화 교류, 지자체간의 교류, 시민단체간의 교류 등 풀뿌리 교류를 강화할 때가 아닌가. 특히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등 젊은 세대 간의 교류를 장려해야 할 것이다.

명년에는 북해도와 한국간의 관계도 이러한 방향으로 더욱 강화되리라 생각한다. 보다 많은 분야의 교류에 도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라며, 그에 따른 성과를 기대한다.